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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인생 수업저자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출판사이레 | 2014-05-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20세기 최고의 정신의학자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글쓴이 평점 푹푹찌는 더위 속에서 이렇게 진지한 책을 읽는 것도 참 좋구나 하면서 책에서 손을 놓지 못했다.작가도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지만, 죽음을 관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배울 수 있는 건 삶이다.읽는 내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면서 감동적으로 읽었다. 더보기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저자미치 앨봄 지음출판사세종서적 | 2002-03-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이미지는 제가 팔 본책이미지입니다.삶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일...글쓴이 평점 이 책을 막내 동생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건 수 년 전의 일이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걸 알면서도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그러다 얼마전, 불현듯 읽기 시작했는데...정말 감동적이다. 죽음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아기로서 삶을 시작할 때, 누군가가 우릴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렇지? 그리고 나처럼 아파서 삶이 끝날 무렵에도, 누군가가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렇지?" 그의 목소리가 소근거림으로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여기 비밀이 있네. 아이 때와 .. 더보기
새와 구슬 L’oiseau et la bille (글 Jean-Daniel Laine 그림Regis Lejonc) Editions l’Edune 머리 속(언어적 영역)에 수술할 수 없는 악성 종양이 자라고 있는 어린이의 이야기이다.그 아이는 10살이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치료만을 받았다.아이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치료로 머리가 다 빠진 자신을, 피곤한 상태로 느러져 있는 자신을 담담하게 바라본다.어제는 흐렸다. 거울은 내게 그렇게 말했다.나는 매끈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엄마가 욕실로 들어왔다.우리의 시선은 거울 속에서 마주쳤다.내 마지막 머리카락이 지난 밤에 떨어졌다.엄마는 양 팔로 다정하게 나를 감싸안았다.그녀는 자신있게 말했다. 머리카락은 곧 다시 날 거야. 전보다 더 많이, 더 멋있게,치료 전보다, 그리고 끝이 .. 더보기
월정사 전나무 숲, 죽은 나무들 몇년 전 월정사 전나무 숲에서 발견한 죽은 나무들! 나는 전에도 이 전나무 숲을 가보았지만, 암수술을 받고 난 뒤에야 군데군데 죽은 채 서 있는 전나무들을 알아봤다. 분명 그때도 죽은 나무들이 있었을 텐데,암환자가 되고 나서야, 죽음을 생각해볼 기회를 얻고 나서야 이런 걸 발견할 눈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꼭 나쁜 건 없다고 생각했다. 짱짱한 모습의 살아있는 전나무들은죽은 모습도 아름답다. 더보기
할아버지의 빨간 손수건 할아버지의 빨간 손수건저자베터 베스트라 지음출판사여명미디어 | 2002-05-10 출간카테고리유아책소개절제된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아 낸 그...글쓴이 평점 원서의 제목은 '내 손수건의 매듭'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할아버지의 빨간 손수건'이란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Un noeud a mon mouchoir(Bette Westra글 Harmen van Straaten그림 Etienne Schelstraete번역, Milan, 2002) 앙토낭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슬픔에 잠겨 있는 앙토낭에게 엄마는 웃으며 손수건을 전해준다. 그 손수건은 할아버의 손수건이다. 이건은 할아버지와 카우보이 놀이를 할 때는 앙토낭의 카우보이 스카프로 쓰였고, 해적놀이에서는 깃발이 되기도 했으며, 소풍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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