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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항암 항암저자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지음출판사문학세계사 | 2008-09-05 출간카테고리건강책소개프랑스에서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건강책. 항암을 위한 의학 정...글쓴이 평점 정말 오랜만에 암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이 책은 항암을 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수술을 한 뒤에라도 재발을 막고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그 사이 내가 항암을 잘해오고 있었나는 점검하는 데도 좋았고 헤이해져 있던 항암의지를 불태우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무엇보다 의사면서 암환자인 지은이의 실존적이면서도 의사로서 전문가의 의견이 균형있게 들어가 있어서 더욱 유익했던 것 같다. 300페이지가 넘는, 두께가 제법 되는 분량이었는데도 지루하다는 느낌없이 후르르 읽었다.정보도 많아서 항암에 대.. 더보기
일본에서 만난 예술가 (아뿌르(apple)...니뿌르(nipple)...) '후상'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일본의 한 아티스트는 흥이 무르익자, 우리에게 평소 즐겨한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사과 두 알을 가슴에 넣고 아뿌르(apple)...니뿌르(nipple)... 아뿌르.. 니뿌르... 웅얼거리는 낮은 소리로 끊임 없이 읊조리며 가슴에 사과를 그대로 놓은 상태에서 톱으로 그것을 서걱서걱 잘라냈다. 그리고 잘린 사과조각을 못질해 놓는 것으로 퍼포먼스는 끝이났다. 그녀는 말기 유방암 환자다. 유방암에 걸리기 전부터 이 퍼포먼스를 했었는데, 이렇게 유방암에 걸렸다며 퍼포먼스를 시작하면서는 천연스럽게 웃었다. 난 그녀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몸에 찌르르 전율이 일었다. 내 가슴... 지금은 썩어 흙이 되었을, 내 한 쪽 가슴을 생각했다. 이건 꼭 7년 전의 일이다.후상을 그 이후 한번.. 더보기
갑상선암 정기검진, 8년차 지난 주 목요일에는 갑상선암과 관련한 정기점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을 방문했다.이번 해 마지막 병원 방문이 될 것이다.분당 서울대학 병원 암센터는 그 사이 신관을 짓고 그곳으로 옮겨갔다.그러나 옮긴 이곳 암센터는 꼭 내맘에 들지는 않는다.옛날이 분명 여기보다 더 좁았던 것 같은데, 그때가 더 쾌적하고 여유있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항상 암센터에 오면 암환자들이 세상에 너무 많은 것에 놀란다.바로 이곳은 환자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좀 예약 시간이 여유있는 사람들이 앉아 있도록 만든 홀이다.넓고, 차례를 알리는 전광판도 잘 설치되어 있어 쾌적하다. 간호사들이 있는 오른쪽으로 가면, 진찰실들이 위치해 있다.그러나 그곳은 늘 너무 복잡한 느낌이다.진료과목에 따라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데, 탈의실과 .. 더보기
국선도 예찬 <이제 죽지 않겠구나...> 내가 국선도를 하게 된 것은 갑상선과 유방암, 두 가지 암수술을 하고 갑상선 암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옥소치료를 세 번 받고 3년이 흐른 시점이었다.30일간 철저한 요오드 제한식을 하고 방사성 물질인 알약처럼 생긴 옥소를 삼키면, 몸 속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를 전이된 갑상선 암조직을 파괴시킨다는 것이 그 치료원리다.요오드 제한식도, 옥소를 삼키는 것도 모두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무엇보다 옥소치료는 몸 속에서 핵폭탄이 터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 물질이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만큼 다른 장기들도 영향을 주어, 매우 약하게 하는 듯 했다.옥소치료를 받고 나면, 소화도 잘 안되고, 힘도 없고... 모든 면에서 기운없는 상태가 약 3개월은 지속되는 것 같다.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제 좀 기운이 나네.... 더보기
항암 8년차 정기검진 (분당 서울대학병원) 갑상선암과 유방암 수술을 받은지 8년이 지나고 있다.그리고 어제는 1년만에 다시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 되어 병원을 방문했다.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수술이후, 3달에 한번, 또 6개월에 한번...그러다가 5년이 지나면서는 진료과목도 많이 줄고, 게다가 1년에 한번씩만 병원을 가게 되니 나들이를 가는 기분이다.물론, 한번이라지만... 여러 가지 검사와 두 결과 보고까지 3번을 가야 해, 족히 보름에 걸친 일이기는 하다. 나는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쭈욱 그곳을 이용하고 있다.병원을 자주 가야 했던 때를 생각하면 괴로울 법도 하지만, 실제로 병원을 다니는 것이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다.그것은 이 병원의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어제도 병원로비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는 악보까지 챙겨와 연주를 .. 더보기
암 재발은 너무 무서워 국선도 수련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옆에서 00씨가 말했다. "유방암 때문에 한쪽 유방을 전절 수술을 한 사람이수술한지 6년인가, 7년인가 지났다는데, 글쎄 재발을 했다지 뭐예요!" 00씨도 유방암 환자다.그녀도 나처럼 지난해 막 항암 5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서로 격려를 해주기도 했었다. "어머, 어떻게 해? 무섭다!!""그러게! 나도, 무서워 죽겠어!"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투어 공포심을 드러냈다. 그런 우리를 바라보며, 옆에 있던 하늘풀님은 내게"너는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한다.나는, 그렇지 않다고, 나도 늘 무서워서 조심하고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ㅠㅠ; 진짜로 조심해야겠다.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더보기
항암 4년 반, 병원에서 다시, 병원이다.4년 반차! 6개월만 있으면 5년째다. 오늘은 암센터에서 별 검사 없이의사 면담만 하고 약을 처방받았다.5년동안 먹기로 한 약(타목시팬)은 현재 2개월치가 남아있지만,의사는 6개월치를 더 처방해주며 약이 끝날 때까지 먹으란다.부작용 많은 약을 정말 꾸준히 잘 먹었다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지만,여전히 타목시팬은 괴롭다. 의사는 평소와 다름없이운동은 계속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받았다. 오늘은 다른 때와 달리 별로 많이 기다리지 않고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덕분에시간도 여유가 있고, 몸도 피곤하지 않아서 좋다. 이제 부지런히 집으로 가야겠다. 더보기
어느 정기검진 병원에 왔다.오늘은 흉부엑스레이를 찍고복부초음파와 채혈을 했다.그리고 뼈스캔을 위해 방사성 주사도 맞았다.뼈 촬영을 위해서는 세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금식을 하고 온 터라,좀 전, 11시에는 늦은 아침 식사를 했고지금은 좀 서성이고 있다. 촬영이 끝나면, 비빔냉면을 사먹을 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