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몽 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아버지의 낡은 타자기 옛날 어른들이 썼던, 지금은 더이상 쓸모없어진 물건들이 꼭 쓸모없는 것인가하는 물음을 하는 책으로, 타자기, 축음기, 호롱불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물론, 그분들이 썼던 물건들도 요긴할 때가 있다는 결말인데, 이런 스토리는 좀 순진한 발상이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다.옛날 어른들이 썼던 이런 물건들은 당시에 최신 발명품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악기를 직접 연주하던 것에 비하면 축음기는 다소 천박한 것이며, 직접 잉크를 찍어 펜으로 쓰던 글에 비한다면, 타자기는 혁명적인 발명품이 분명했을 것이다.그것은 오늘날의 컴퓨터나,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그래서 이런 과거의 물건들을 기계적으로 대치하거나 향수어린 순진한 마음으로 다룰 수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