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의천공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의천 공사에 대한 생각 몇가지 이 풍경은 올 4월 학의천 풍경이다. 황사바람이 이따금씩 부는 요즘, 공사로 인해 파헤쳐진 풀밭에서도 누런 흙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지난 주, 오전 학의천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나는 흙먼지를 피해 강을 건너 반대편에서 걸었다. 이곳은 모두 풀밭이었다. 풀은 이름을 알 수 없는 키큰 갈대와 억새, 한삼덩굴 등이 어울어진 깊은 풀밭이었다. 게다가 물가에는 키큰 버드나무도 많았다. 그런데 이것들을 모두 갈아엎었다. 그리고 버드나무도 거의 다 뽑아냈다. 이유인즉, 홍수대비와 환경유해식물인 '한삼덩굴'을 제거할 목적이라고 했다. 나로서는 한삼덩굴이 왜 유해식물인지 모르겠다. 한삼덩굴은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동물들의 천연 항생식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게다가 뱀이나 쥐 같은 설치류들의 보금자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