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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리미니(Rimini)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리미니(Rimini)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은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모습이다.이건 며칠 전 새롭게 단장한 쇼핑센터에서 특별행사로 제공된 공짜메뉴였다.그렇지 않으면, 리미니에서 굳이 피시앤칩스를 사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나는 친구와 파스타와 피자를 시키면서 피시앤칩스도 함께 주문했다.​바삭하게 튀긴 감자가 고소하다.​피시앤칩스 메뉴에 생선튀김은 세 쪽 나온다.생선튀김도 나쁘지 않다.함깨 나온 소스는 두 가지!하얀크림소스 옆에 빨간 소스는 칠리소스인데, 나는 생선도 감자도 크림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맛있었다. 칠리소스는 매워서 그다지 덜 어울린다.리미니에서는 피시앤칩스보다 다른 메뉴를 먹는 것이 맛있지만, 사이드메뉴로는 나빠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나로서는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다. 공짜라서.. 더보기
한살림 새우살, 깨끗하게 손질된 통통한 새우 ​​이건 한살림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새우살이다.나는 새우가 필요할 때는 한살림 새우살을 쓴다. ​냉동 새우지만, 살을 잘 발라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되어 간편하고, 살이 통통해 먹기도 좋다.무엇보다 국내산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한눈에 봐도 정성들여 깨끗이 손질했다는 인상을 준다.냉동된 상태로 상온에 내놓아 녹혀서 쓰면 된다.나는 월남쌈이나 파스타에 새우를 쓰는데, 다른 사람들은 언제 새우를 쓸까, 궁금하다. 더보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곳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내부 모습이다.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군산의 근대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유적과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특히, 일제시대 군산의 생활과 일본의 식량수탈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사진속 등대는 '군산 어청도 등대'이다.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있는 이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12년에 축조되었다고 한다.해안 절벽위에 위치한 어청도 등대는 높이 14m, 건축면적 7.2제곱미터의 콘크리트 건물로, 입구의 삼각형 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상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단면처리가 특징이라고 한다.​이 물건들은 일제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생활용품들이다.성냥이나 호롱불, 항아리 등, 당시 삶을 보여주는 .. 더보기
드므, 조선시대 화재예방시설 ​​이 사진은 종묘에서 찍은 것이다.이렇게 큰 청동 그릇은 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이 물건은 '드므'(Deumeu)라는 것이다.​옆에 있는 설명에 의하면, '드므'는 '넙적하게 생긴 큰 독'이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란다.화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주술적 의미가 있으며, 화재가 났을 때는 방화수로 사용하였다고 한다.화마를 도망가게 하는 역할보다는 방화수로 아주 유용한 시설이었겠다 싶다.​이것들 역시 '드므'이다.전주 경기전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경기전에는 큰 가마솥처럼 생긴 데에 물이 담긴 드므가 6개나 설치되어 있다.드므 6개라면, 제 역할을 웬만큼은 할 수 있겠다. 목재 건물로 된 전통 한옥에 촛불을 피우며 살던 옛날에는 화재에 무척 취악했을 것 같다.따라서 '드.. 더보기
수왕사, 전북 완주군의 작은 사찰 ​​전북 완주군에 있는 모악산을 오르는 길, 중턱쯤을 지날 때 청아하면서 낭낭한 스님의 염불소리를 들었다.그 소리가 너무 맑아, 꼭 지나는 길에 저 소리가 나는 절을 둘러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한참을 올라갔다.염불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는 지점에 다다르자, '수왕사'라는 이정표가 나타났다.나는 오르던 산길을 벗어나, 수왕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몇 발짝 오르자, 아주 조그만 절이 나타났다.외견은 무척 초라한 모습이다.그런데...스님도 안 계시다!@@산을 오를 때 들렸던 염불은 CD에서 나는 소리였다.ㅋㅋCD를 걸어놓고 스님은 외출을 하신 모양이다.요즘은 절에서도 CD로 염불을 대신하나보다.​나는 '수왕사'를 들른 김에 법당 앞에 있는 샘물로 목을 축였다.귀여운 동자승 인형들이 귀엽다.​수왕사는 깎아지.. 더보기
옛날 여성들의 물건들(비녀, 떨잠, 은장도) ​새로 개장한 안양박물관에는 옛날 여성들이 쓰던 물건들이 여러 종류 전시되어 있다.노리개, 반짓고리를 보았는데, 비녀와 떨잠은 특히 관심을 끌었다.​이것들이 모두 '비녀'다.옥비녀, 은비녀... 아래 두 개는 철로 만든 것 같기도 하다.은비녀를 보자, 옛날 외할머니가 꽂고 계시던 은비녀가 생각났다.우리 할머니 것은 사진속 은비녀보다 조금 더 짧은 것이었다.짧막한 은비녀로 눈꼬리가 당겨질 듯 꽉 잡아 꽂은 할머니의 쪽진 머리는 언제나 단정했다.사진속 비녀들처럼 비녀가 너무 길면 머리가 무겁지 않을까, 혼자 생각했다.​이건 떨잠과 뒤꽂이들!떨잠은 가채를 빙빙 두른 데에 꽂는 것이다.그리고 뒤꽂이는 쪽진 머리에 꽂는 것으로 둘다 머리를 장식하는 물건이다.떨잠이 특히 마음에 든다.예쁘다~이것들은 은장도!은장도는.. 더보기
프랑스의 맛있는 빵들 브르타뉴 렌의 내가 살던 마을 끌뢰네의 한 빵집 주인들 모습이다.동네 빵집 주인이 바뀐 뒤, 홍보차 행사를 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나도 그날은 이 빵집 빵맛을 보러 잊지 않고 나갔다.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는 내게, '물론이죠!' 하면서 상냥하게 포즈를 취해 준 이들을 사진에 담았다.그리고 맛나 보이는 빵을 몇 개 사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빵 맛이 나쁘지 않다.이곳이 유기농 재료를 쓰는 빵집이었다면, 아마 더 자주 갔을 것이다. 그래도 가끔은 이곳에서 빵을 사기도 했다. 이 빵들은 이 집에서 '페스티브'라고 불리는 바게트와 내가 좋아하는 건포도와 슈크림으로 만든 '뺑 오 래쟁'이라는 일명 '포도빵'과 사과꽁포뜨가 들어간 '쇼송'!다 너무 맛있었다.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린 빵들!맛있는 프랑스 빵이 먹고 .. 더보기
남한산성 수어장대 ​이곳이 남한산성 수어장대이다.수어장대는 남한산성에 있는 유명한 유적지이다.남한산성 둘레길을 걸을 때도, 남한산성 등반을 할 때도 수어장대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다.​​옆에 붙어 있는 설명에 의하면, '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높은 곳에 지은 건축물이란다.수어장대는 남한산성에 남아있는 유일한 장대라고...​남한산성임을 알리는 비석이 바로 수어장대 앞에 세워져 있다.​내 눈길을 끈 것은 수어장대 지붕 위에 있는 용머리!화재를 예방할 목적으로 조선시대 건축물에는 바다 생물을 조각해 놓곤 했다.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지붕에 용머리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수어장대에도 그런 용머리가 있는데... 너무 귀엽다.요즘에 만든 건가? 의심이 될 정도로 무척 현대적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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