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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공작산수타사생태숲'에 대한 인상 ​​홍천 공작산 수타사 옆에는 '공작산수타사생태숲'이라는 것이 있다.이곳은 산자락에 형성된 '숲체험' 학습공간이다.2013년 산림생태복원전에서 전국우수상을 탔다는 자랑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유명한 모양이다.​​공작산을 등산하고 내려와 잠깐 들렀는데, 마침 나무들도 잎을 다 떨꾼 11월이라 그런지 황량한 느낌뿐이다. ​생긴지는 오래 되지 않은 듯 나무들도 다 어린 모습이다.​잎이 없어서 여기 있는 나무들이 다 무엇들인지 모르겠으나, 달려 있는 이름표로 보아 다양한 수종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다.몇 개는 명찰을 사진찍었다.내가 모르는 나무나 꽃들도 상당히 많다.학술명칭은 물론, 수종, 개화시기까지 꼼꼼하게 표시를 해놓은 것도 주목할만 하다.학생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할 것 같다.내가 갔을 .. 더보기
전북 완주군 송광사 ​​전북 완주군에 송광사는 평지에 세워진 사찰로 산에 있는 절들과는 차이가 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우선 일주문부터가 다르다.마치 보통집 대문처럼 일주문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짝이 달려 있다.'일주문과 사천왕문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생각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던 것이 절의 영역이 축소되면서 점차 안쪽으로 옮겨지다가 1944년 이곳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일주문에서 일직선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면 송광사 경내가 금방 나타난다.​일주문에 달려있는 용머리는 송광사가 얼머나 오래된 사찰인지를 알려주는 듯 하다. ​자갈이 깔려 있는 송광사 경내는 무척 훤한 느낌이다.대웅전 뒤로 야트막한 언덕이 있어서 아쉬운 대로 익숙하게 보아온 산사의 느낌도 준다.​나한전이라고.. 더보기
군산 평화의 소녀상 이 소녀상은 군산에 세워진 것이다. 군산의 소녀상은 특별히 일제시대에 세워진 일본식 절인 '동국사'에 건립되었다. 2015년 고광국 조각가에 의해 제작된 군산의 소녀상은 소녀가 너무 어려 보이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든다. 실제로 나는 너무 소녀같은 소녀상들이 마음이 들지 않았다. 일제시대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은 군산의 소녀상과 같이 좀더 성숙한 모습일 거라는 게 내 생각이었다. 게다가 얼마 전 소녀상들이 너무 과거의 모습이라며, 위안부 할머니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글에 공감이 많이 갔다. 과거의 소녀가 아니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천일 수요집회를 하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 일본의 사죄없는 시혜성 보상금을 거부한 할머니들 모습이 소녀상 대신 세워져야 할 것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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