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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 학의천변 벚꽃길 ​​벚꽃이 한창이다.모두들 벚꽃이 유명한 장소를 찾아 꽃놀이를 가느라고 바쁠 때, 나는 주로 우리 동네에 있는 하천가로 벚꽃놀이를 간다.이곳은 학의천 물길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이다.오른편 둑 아래가 학의천이다.학의천 가장자리에 산책로가 나 있지만, 그 둑 위로도 족히 2km 넘게 산책로가 있다.산책로 양편으로는 벚나무가 줄지어 심겨져 있다.아직은 어린 나무들이지만, 꽃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좀더 세월이 지나 나무들이 더 크면, 정말 멋진 벚꽃길이 될 것 같다. ​볕좋은 한 날 오후, 서둘러 핀 벚꽃들은 벌써 꽃비를 뿌리고 있었다.다니기 좋게 조성된 산책로에는 인근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나왔다.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휠체어에 태워 산책 나오신 연세지긋한 부부의 표정이 밝고 화사하다.저분들을 생각.. 더보기
안양충훈 벚꽃축제 ​​안양충훈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이곳은 안양에서 벚꽃길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안양에 산지 10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충훈벚꽃 축제에 간 적은 없다.이 축제가 열린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는데, 그 사이 한번도 와보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얼마나 대단한 벚나무들인가? 구경을 하고 싶어서 한날 시간을 내어 벚꽃구경을 갔다.​충훈2교 바로 앞에서 시작해, 1km 남짓 되는 길에 벚꽃이 한창이다.나는 벚꽃축제를 하루 앞둔 지난 목요일 오후에 이곳에 갔는데, 평일인데도 인근에서 산책나온 사람들로 벚꽃길은 활기넘쳤다.미리 오길 정말 잘했다!지금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벚꽃축제 기간에는 너무 많은 인파로 도리어 불쾌감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이날은 아주 산책하기 좋은 정도의.. 더보기
사당동에서 안양가기 ​ ​안양에서 사는 나는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나갈 때는 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닌다.사당동을 경유해서 다닐 때가 많은데, 대부분 집에서 버스를 타고 사당동까지 나가 4호선을 즐겨 이용한다.그런데 서울로 나갈 때는 버스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거의 앉아서 가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는 만만치는 않다.특히, 늦은 저녁에 돌아올 때는 버스에 사람들이 많아, 사당역에서 꼬박 서서 올 때도 있다.그래서 내가 즐겨 이용하는 지하철 역은 이수역이다.특히, 7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경우라면 이수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를 타면 좋다.4호선에서 7번출구는 조금 많이 걸어야 해서 별로 권할만 하지는 않다.그러나 7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이라면, 이수역이 참 좋다.나는 11-5번 버스를 이용한다.우리 동네.. 더보기
안양 51번버스, 안양에서 합정, 신촌가기 ​​안양에서 구로나 합정, 홍대, 신촌 같은 곳을 가길 원할 때는 51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51번 버스는 안양에서 경수산업도로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간다.그중 교통량이 많은 서울구간은 버스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혼잡한 시간에도 교통체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며칠 전 볼일이 있어서 신촌에 갔을 때도 나는 51번 버스를 타고 갔다. ​51번 버스가 지나는 곳들이다. 안양의 중요한 곳들을 두루 거쳐, 안양시민들이 이용하기 매우 좋다. 51번버스 종점은 구로디지털단지역이다.버스는 바로 2호선 지하철역 앞에 닿아서 지하철로 환승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안내판에 써있는 대로 대림, 신도림, 신촌, 시청까지도 이 역에서 가기가 좋다. 더보기
재래시장의 명절 준비 풍경 설 전날, 동네에 있는 관악산에 다녀왔다.산을 내려와서 관악산을 오가기 위해서 꼭 지나치게 되는 관양시장 입구를 지나가고 있는데...늦은 오후,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평소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아는지라 많은 인파가 놀랍기도 하고, 공연히 들뜨는 기분이었다.나는 특별히 명절을 챙기지 않기도 하지만, 또 명절기분을 내기 위한 몇 가지 음식은 한살림에서 미리 주문을 한 터라, 시장에서 살 것은 없었다. 그래도 이런 날은 시장구경을 하고 가야겠다.^^ 시장 입구를 들어서자, 관양시장 초입에 있는 '우리농수산'이라는 우리 농산물을 직거래하고 있는 상점에서는 한과를 가득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색색깔의 곱고 다양한 종류의 가득 쌓인 한과를 보자, 명절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 더보기
안양에서 KTX광명역 버스로 가기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양에서 KTX광명역까지 가장 쉽게 가는 방법은 시내버스 3번을 타고 가는 것이다.3번은 우리 동네에서 타기도 쉽고 배차간격도 촘촘한 버스다.집 앞에서 한번에 가지는 않지만,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두 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3번 버스를 탈 수 있다.게다가 내린 자리에서 타면 되니, 환승하는 기분도 거의 들지 않는다.3번은 안양의 중심지역들을 지나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너무 쉽다.특히, 안양의 중심가인 범계역과 남부시장, 안양1번가를 거쳐 광명역으로 간다.우리 집에서도 환승을 했지만, 광명역까지 3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광명역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했을 때, 당도하는 역 입구!수원역에서 KTX를 타본 이후, 광명역에서는 처음이다.그런데 막상 광명역을 이용해 보니, 수원역보다 광명역에서.. 더보기
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 신기하게 생긴 이 조형물은 석수도서관 종합자료실에 있는 '예술을 읽는 가구와 공간 사이'라는 제목의 책꽂이이다.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책꽂이는 본 적이 없어서 나는 이 책꽂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은 2013년 조영산업의 염동인, 김순주 작가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책꽂이 위에 올라가 자유로운 자세로 앉거나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방석도 놓여 있다. 그날은 바빠서 이 위에 올라가 앉아보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절로 독서를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책꽂이이다. 이런 재밌고 상상력 넘치는 생각을 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지 너무 궁금하다.이 작가들의 작품을 좀더 보고 싶다. 더보기
테마가 있는 도서전시회 현재 안양 시립 석수도서관에서는 '삶은 곧 역사가 된다'라는 제목으로 역사책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이 전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달간 열리는 행사로, 석수도서관에서 기획하고 잇는 '테마가 있는 도서전시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석수도서관은 테마가 있는 도서전시회라는 큰 타이틀 아래 계속해서 재밌는 도서전을 꾸준하게 기획해 오고 있다.예를 들어, 수필과 사진이 어울어진 도서전시회, 시와 이야기 그림이 있는 힐링 도서전, 또 희망이야기를 담은 도서전 등, 석수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들을 흥미로운 다양한 테마로 묶어서 도서전을 펼친고 있다.이번 전시는 역사책 전시였다.소설, 펑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된 80권이 넘는 역사서들이 설명과 함께 흥미롭게 전시되어 있다.여기서 소개된 책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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