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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 지역작가와의 만남 (석수도서관) 안양 시립 석수도서관에서 몇년째 계속 하고 있는 특별행사 중에는 이라는 것이 있다.안양에 살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사색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미루기만 하다가, 마침 좋아하는 철학자인 이경신 선생님이 초대된다는 소식을 듣었다.나는 이경신 선생님의 강연은 비산도서관과 벌말도서관에서도 들은 적이 있는데, 석수도서관에서도 한다니 반가운 마음에 얼른 석수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도서관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 크게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행사 소개를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강연 장소인 2층 종합자료실 입구에 오늘 강연을 맞은 선생님의 대표작품을 놓아, 강연에 앞서 원한다면.. 더보기
안양 석수도서관 가는길 안양에 있는 석수 도서관엔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그곳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 우리 집에서는 차를 갈아타가며 가야 하는 먼 곳에 위치해 있어서 평소에 그곳을 이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그러나 석수도관은 책도 많고 좋은 행사도 많이 열리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도서관이다.석수도관을 가기 위해서는 안양 남부시장이나 중앙시장 앞에서 1-2번 일반버스를 타야 한다.내가 알기로는 석수도서관 가장 가까이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1-2번이 유일한 것으로 안다. 나도 남부시장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1-2번으로 갈아타고, '석수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렸다.그곳에서 내리면, 석수도서관을 알리는 이정표가 잘 붙어 있다.그 이정표를 따라 약간 경사진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치 숲처럼 나무들로 둘러싸.. 더보기
안양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가는법 나는 운전을 못하는 이유로 늘 내가 사는 안양에서 분당 서울대학병원을 다닐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자동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버스를 이용해 1시간도 넘게 걸려서 다니는 것이 속상했지만,KTX로 다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는 정말 가깝고 쉬운 편이니 투정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버스는 1303번 좌석버스이다.이 버스는 자주 다니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만 잘 맞춰서 나가면 집에서 미금역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물론, 미금역에서 7번이나 7-1번 마을버스를 타면 병원에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판교가 지금처럼 신도시로 조성되기 전에는 이보다 훨씬 빨리 갔지만, 요즘은10분 이상은 더 걸리는 것 같다. 1303번 버스는 안양역을 출발해 안양의 중요한.. 더보기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 안양 명학역 근처에 있던 아름다운가게가 문을 닫고 새롭게 문을 연 안양점은 안양남부시장 바로 앞 길 건너편에 있다.무엇보다 나는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든다.옛날 명학점은 큰 길가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았고게다가 2층에 자리해 있어서 쉽게 드나들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그런데 새로 생긴 안양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대로변, 그것도 1층에 자리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고갈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이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계속 짬을 내지 못하다가 며칠 전에야 드디어 다녀왔다. 옛날보다 다소 멀어진 듯도 하지만, 교통이 편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무엇보다 쾌적하고 환한 상접안 분위기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줄.. 더보기
안양 중앙시장의 활기넘치는 모습 안양시 만안구, 과거 안양의 가장 중심가였던 안양1번가에는 안양 중앙시장이 있다.재래시장이 불황이라지만, 안양 중앙시장에 가면 그 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곳은 활기넘치는 모습이다.물론, 시민들이 쇼핑을 잘 할 수 있도록 환하고 높게 지붕을 설치하고 실내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잘 꾸며놓은 이유도 크겠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가면 없는 것이 없다. 가장 중앙에 있는 중앙로 통로로 발을 들여놓으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먹을 거리들이 줄지어 눌어서 있다.만약, 아직 식사 전이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 것이다.또 식사를 마친 뒤라고 하더라도, 쉬이 발길을 돌리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면, 인삼과 같은 각종 한약재료들을 파는 상점들도 만날 수 있다.나는 이곳에서 옛날에 .. 더보기
안양남부시장 안양에 10년도 넘게 살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안양 구시가지에 안양남부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그랬는데, 그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불과 몇 주 전의 일이다.마침, 그 근처에 갈 일이 생겨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안양남부시장도 안양의 다른 많은 시장들처럼 쾌적하게 지붕이 올려져 있었다.햇볕이 잘 들도록 밝고 높아 시원한 풍경이다.무엇보다 요즘같은 더운날, 시원하게 시장을 거닐 수 있어서 좋다.재래시장들이 고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는 인상이다. 안양남부시장은 한줄로 길게 늘어선 작은 규모의 시장이었다.그러나 없는 것은 없어보인다.생선이며, 야채, 건어물등... 그중에서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들은 이렇게 산더미로 쌓여있는 국수!보기만 해도 국수.. 더보기
안양 시민건강 체조교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동네 하천가로 산책을 나갔다.날씨가 이렇게 무더운 여름밤에는 하천가를 걷는 것이 좋다.산책이라고 하지만, 우리 집에서 얀양역 지나 있는 철교까지 왕복 2시간이 넘는 긴 거리를 걷는 것이라, 충분한 운동이 되고도 남는다. 학의천을 지나 학의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지점인 쌍개울가에 도착했는데,어라~?에어로빅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었다.그러고 보니, 에어로빅 수업을 알리는 플랜카드를 이 근처에서 본 적이 있다.바로 그 수업이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동네 안양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란 이름으로 여러 장소에서 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이건 올 10월 말까지 계속 이어질 거라고 한다.열리는 장소는 삼덕공원, 박석교, 중앙공원, 종합운동장, 안양 아트센터 야외공연장, 쌍개울 고수부지 등이다.물론.. 더보기
산책길에 수리산 보며 걷기 우리 동네에 있는 학의천을 산책할 때마다 멀리 있는 수리산을 바라보면서 걷는 것은 즐겁다.골짜기까지 훤하게 드러난 아름다운 수리산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풍경이었다.날이 조금 선선한 오후, 학의천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그날은 수리산을 촬영했다. 줌을 좀 당겨서도 찍고...곧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사실이 더 마음을 조급하게 했다.어쩜 며칠 뒤만 되도 더는 이 풍경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아니, 볼 수 없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ㅠㅠ 이유는 하천가 덕천마을이 재개발되면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생태적인 '에코 빌리지'를 만든다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생태적인 감수성은 이토록 파괴시켜도 되는 걸까?이 아파트들이 곧 하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서 수리산의 경관을 빼앗아 갈 것이다.새로 건설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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