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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새로 짓고 있는 장 누벨(Jean Nouvel)의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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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렌의 시내 중심가를 관통해 흐르는 빌랜느 강가에 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인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것으로 완성된다면, 렌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될 거라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누벨은 건축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커츠 상'(Pritzker Prize)을 수상한 바 있고,우리나라의 '리움미술관'을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스위스),'렘 쿨하스'(Rem Koolraas,네델란드)와 함께 설계한 사람이기도 하다.

처음 렌에서 생활을 시작한 2011년 가을에도 공사를 하고 있었다.

건설 현장 앞에는 장 누벨이 설계한 건물이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었지만, 가까이 가보지 않아서 당시에는 장 누벨의 건축물을 짓는지 몰라, 촬영을 해 놓은 것이 없다. 

이 사진은 그 다음 해에 찍은 것이다.

 그의 건축물은 유리를 많이 쓴다는 특징이 있다.

리움 미술관에서 장 누벨이 맞은 부분이 어디인지는 금방 알아치릴 수 있을 것이다.

이 건물은 1층은 까페와 상점으로, 나머지는 아파트가 될 거라고 하는데, 역시 유리로 외관을 다 두르다시피 했다.

온실같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지만, 햇볕이 충분하지 않은 브르타뉴의 기후에서는 유리로 둘러친 아파트는 더 따뜻하고 밝아서 좋을 것 같다. 

그는 '빛의 건축가'로 불리면서 햇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이 건물이 어떤 식의 외관을 갖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이 사진은 2013년 9월, 귀국을 위해 렌을 떠나기 직전에 찍은 것이다.

돌아올 때도 아직 미완의 상태로, 무척 천천히 꼼꼼하게 건물을 짓는다는 인상을 받았었다.지금쯤은 완성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에 렌에 가게 되면, 이 건물 상가에서 커피를 마셔봐야겠다.
아래 사진은 공사장에 써있는 안내문!짓고 있는 건물의 용도와 장 누벨의 프로필을 사람들 눈에 잘 띄게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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