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멸치조림

찌꺼의 부엌

부산이 고향인 하늘풀님은, 어렸을 때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셨다는 <콩나물 멸치조림>을 좋아한다.

그녀에게 배운 대로 나는 '콩나물 멸치조림'을 가끔 한다.

물론,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하늘풀님 때문에 이 요리는 조금 변형되었지만, 하늘풀님은 무척 맛있어 하고 나도 이 맛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바닥에 다진 마늘과 중멸치를 듬뿍 깐다.

그 위에 콩나물을 넣고 진간장을 두른다. 

간장은 조금 짜다 싶을 정도의 양을 둘러준다.

바닥이 타지 않게 물을 자작하게 붓고 뚜껑을 꼭 덮고 끓인다. 

강한 불에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고 좀더 익힌다.

콩나물이 어느 정도 익었다고 생각될 때, 콩나물에 간장 간이 잘 배도록 두실두실 섞고 뚜껑을 다시 덮고 가장 낮은 불로 낮춰 좀더 익힌다.

위 사진은 완성된 모습!

멸치와 콩나물을 잘 섞어서 접시에 담는다.

멸치와 간장이 어울어진 짭쪼름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좋다.

점점 나도 콩나물 멸치조림에 중독이 되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