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가지나물

찌꺼의 부엌

​요즘은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말린 야채들을 이용한 반찬들을 맛나게 먹고 있다.

말린호박을 맛있게 먹은 뒤에, 말린 가지도 주문을 했다.

한살림 말린가지는 '유기 가지말림'이란 제목으로 '아산시 생산자연합회'에서 생산된 것이다.

​다른 말린 야채들과 다름없이, 한살림 말린가지도 아주 깨끗한 상태로 정성껏 장만한 티가 났다.

한살림에서 생산되는 마른 야채들은 한 번만 그냥 우루루 물에 헹구어도 믿고 먹을 수 있다. 

​나는 말린 가지를 미리 준비해 놓은 채수를 넣고 불렸다.

말린 야채를 물에 불릴 때는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자작한 상태로 넣고 불려야 물에 녹은 야채의 맛난 국물을 버리는 일이 없다.

자작하게 채수를 넣고 하룻밤 동안 가지를 불렸다.

하룻밤 동안 불린 가지를 고여있는 국물과 함께 넓은 냄비에 넣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불린 가지에 담긴 국물 덕분에 물은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식용유와 간장 고추가루, 양파와 파, 마늘을 넣고 볶기 시작했다.

​다각다각 조금 볶다가 가장 낮은 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고 약 20분간 조린다.

​국물이 거의 다 졸았다. 

거의 익었을 무렵, 참깨도 갈아서 넣었다. 

이젠 타지 않게 뚜껑을 연 채로 나무 주걱으로 뒤적여가며 마무리를 한다.

말린가지나물은 고소하면서도 말린 아채들이 주는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맛있는 반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