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치밥' 비교

유익한 정보

​패스트푸드를 자제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끊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KFC에서 부지런히 새롭게 준비하는 신메뉴들 때문이기도 하다.

KFC에서 올 4월엔 '치밥'이라는 이름의 신메뉴 두 개를 선보였다.

치밥은 아마도 '치킨과 밥'의 준말인 것 같다.

한마디로 밥메뉴이다.

KFC의 치킨을 좋아하는 데다가 '밥'을 좋아하는 내게 '치킨과 밥'이라니, 이건 꼭 맛봐야 한다!

나는 얼른 이것들을 맛보러 갔다.

먼저 맛본 것은 '볶음김치마요'라는 이름의 '치밥'! 

​'고소한 치킨이 마요네즈소스에 버무려 첨가되어 있고, 볶은김치와 양상치가 곁들인 밥메뉴이다.

거기에 일본 '찌라시스시'에 들어가는 김가루까지!

무엇보다 김치볶음이 들어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싹싹 비벼서 맛을 보았는데...


너무 맵다~ㅠㅠ

양상치는 너무 차갑고 바삭바삭해서 비빔밥에는 덜 어울리는 느낌!

무엇보다 김치볶음이 엄청 맵다!

치킨은 너무 조금이라 그다지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김치볶음마요'는 내게는 그다지 마음에 안든다. 

그러면 두 번째 메뉴인 '치킨데리야끼'는 어떨까?

나는 포기하지 않고 KFC 다른 '치밥' 메뉴를 마저 맛보기로 했다.

'치킨데리야끼는 확실히 치킨이 많아 보인다. 

약간 다른 종류의 일본 '찌라시스시' 가루가 뿌려져 있고, 데리야끼 소스가 끼얹어진 밥메뉴이다.

맛을 보자!


이 밥에도 양상추가 들어있었지만, 김치볶음마요에서보다 덜 들어가서 그런지 충분히 밥과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치킨데리야끼'는 너무 짜다~

데리야끼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밥이 한 주걱 더 들어가야 간이 맞을 것 같다.

나는 겨우겨우 끝을 냈다.ㅠㅠ


이번 KFC 신메뉴 '치밥'은 전체적으로 실망이다.

역시 KFC는 밥보다는 닭요리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둘다 더 먹고 싶지 않은 맛이지만, 그래도 둘 중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김치볶음마요'가 좀더 낫겠다.

KFC '치밥'을 단품으로는 2,500원에 먹을 수 있단다.

그렇다면, KFC '치밥'보다는 '김밥'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할인메뉴 속에 치밥이 들어있다면? 

'나는 아마도 또 사 먹겠지...' ㅠㅠ 

지금도 김치볶음마요와 치킨 두 조각과 콜라를 4,500원에 먹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ㅋㅋ

그런데도 내가 이 쿠폰을 쓰지 않는다면, 그건 순전히 '김치볶음마요'를 더 먹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찌꺼는 항상 돈을 지불하고 식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