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Obey Giant Campaign)

유익한 정보

​이 그림은 1989년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다녔던 세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가 벌인 프로젝트인 '오베이 자이언트 캠패인'(Obey Giant Campaign)의 일환으로 널리 퍼진 스티커이다.

세퍼드 페어리는 당시 살인을 저질렀는데도 큰 벌을 받지 않은 한 정치가의 사진속 얼굴을 유명한 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Andre the Giant)의 얼굴로 대치시켰다.

그리고 위 스티커를 제작해 도시 곳곳에 붙이기에 이른다.

이 스티커는 스텐실기법으로 찍은 것으로, 페어리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의해 로드 아일랜드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 전역에 퍼져 나갔다.

​페어리는 이 작업을 발전시켜, 더욱 단순화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얼굴을 고치고 그 아래 'Obey Giant'라고 간단하게 쓰는 걸로 교체시킨다.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은 페어리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복종하다'(Obey)이라고 썼지만, 이 말은 세퍼드 페어리의 작품의 저항과 불복종 정신을 더 강하게 드러내는 느낌이다.

​이 캠페인을 거쳐 페어리의 작품에는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에 쓰인 이미지가 꾸준히 담기고 싸인도 '오베이'(Obey)라고 쓴다.

페어리의 '오베이 자이언트' 스티커를 이용한 게릴라식 활동은 예술의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잘 보여준 캠페인이었다고 하겠다.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으로 페어리는 수없이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결국 그 정치가는 벌을 더 받게 되었다.

​스티커가 가지고 있는 기동성 있는 그래피티 활동도 주목할만 하다.

스티커를 이용한 그래피티는 요즘은 흔하지만, 당시에는 매우 참신한 기획이었다.

​위 실크스크린들은 모두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의 후속작업들이다. 

이 작업들이 세련되고 아름다운 작업들로 더 발전하게 된다.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에서 보여준 사회고발, 저항정신은 페어리의 작품에 면면히 흐르는 커다란 한 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