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이곳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내부 모습이다.

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군산의 근대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유적과 자료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일제시대 군산의 생활과 일본의 식량수탈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

사진속 등대는 '군산 어청도 등대'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에 있는 이 등대는 청일전쟁 후 중국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12년에 축조되었다고 한다.

해안 절벽위에 위치한 어청도 등대는 높이 14m, 건축면적 7.2제곱미터의 콘크리트 건물로, 입구의 삼각형 돌출지붕과 이를 장식한 꽃봉우리, 상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단면처리가 특징이라고 한다.

​이 물건들은 일제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생활용품들이다.

성냥이나 호롱불, 항아리 등, 당시 삶을 보여주는 물건들을 모았다.

그것들과 함께 있는 일본의상을 입은 인형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곳은 '군산미곡취인소'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이곳에서 일본으로 나가는 쌀을 관리했다.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이 신었던 고무신과 일본인들이 신었던 게다와 나막신!

이건 군산에 있었던 영화관 모습이다.

군산에는 '군산좌'와 '명치좌'라는 두 곳의 영화관이 있었는데, 이것은 '군산좌'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개장초기에는 일본 전통극인 가부키 공연을 많이 하다가 후에는 변사가 진행하는 활동사진인 신파극과 연극을 상영하는 다기능 공연장이 되었다. 

실내가 의자없이 넙적한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며, 그런 까닭에 입구에는 신발보관소가 존재했었단다.

​일제시대 교실 풍경!

인형으로 그 당시 풍경을 꾸며놓았다.

​한편, 그 옆에는 우리들이 직접 앉아볼 수 있는 교실도 있다.

작은 책상과 의자에 앉아보니,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실이 생각났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자녀들과 함께 군산을 여행한다면, 꼭 들르면 좋겠다.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역사공부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학습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침, 내가 갔을 때는 삼일만세운동 체험을 하고 있었다.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만세를 부르고, 일본순사 역을 맡은 사람들이 그 뒤를 쫓으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너무 재미있어 보였다.


아래 사진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창문을 통해 바라다보이는 군산항 풍경!

비가 흩뿌려지던 아침, 식민지시대의 조국을 엿보고 있자니 항구모습이 처연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