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vin chaud) 쉽게 만드는 법

찌꺼의 부엌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신년회가 있는 겨울에는 핫와인, 뱅쇼가 최고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런 파티에 와인이 빠지면 안 좋다.

특히, 핫와인은 겨울 축제의 밤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프랑스어로는 뱅쇼(vin chaud), 영어로는 핫와인이라고 부르는 이것은 말 그대로 포도주를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다.

뱅쇼를 정통방식으로 만드려면 정향 등 특별한 재료가 필요하지만, 그런 것이 없다고 해서 못 만드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피와 레몬!

이것은 꼭 들어가야 한다.

뱅쇼를 위해서 포도주는 드라이한 적포도주를 선택해야 한다.

포도주 한병에 계피 한대, 레몬 반개, 설탕 네 숟가락, 오렌지껍질 하나, 생강 작은 한토막이면 중요한 재료가 다 갖춰진 셈이다.

계피대가 없어서 우리는 계피가루를 선택했다.

그리고 오렌지껍질 대신 유기농 귤껍질을 넣어도 좋다.

 레몬 반개를 위 사진처럼 뚜벅뚜벅 썰어서 준비한다.

 포도주 1병을 냄비에 모두 따르고 준비한 레몬을 넣는다.

그리고 귤껍질 두 개도 투척!

 거기에 설탕 4 숟가락을 넣고...

 생강도 사진처럼 썰어서 넣었다.

 거기에 계피가루를 술술 뿌려주었다.

계피대가 있으면 더 깔끔한 계피맛을 내지만, 계피가루도 아쉬운 대로 괜찮다.

슈퍼마켓에서 구하기가 쉬워서 뱅쇼를 만들 때 계피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 끓이기만 하면 된다.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가장 낮은 단계로 낮추고 10분을 더 끓인다.

그러면 완성이다.

 이건 완성된 뱅쇼의 모습!

뱅쇼는 손잡이가 있는 도자기 잔에 마신다.

향긋한 레몬향과 계피향이 나는 달콤한 뱅쇼는 겨울에 마시지 않고 지나가면 서운한 음료이다.

추운 겨울밤, 따끗한 뱅쇼가 행복감을 한층 더 돋구워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