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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도용 사례모음

네이버 bule482 블로그 불법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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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네이버에서 발견한 불법도용 블로그이다.

bule482라는 닉네임으로 운영되는 같은 이름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bule482)이다.

위 캡쳐 화면은 bule482 블로그의 메인화면이다.

메인화면에 등장하는 인기 게시물 중 '비가 오는 오후~~^^'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내 블로그에서 퍼간 것이다.

블로그에 존재하는 32개의 전체 게시물 중 23개가 내 글이다.

제목은 거의 바꾸지 않고 뒤에 ~나 ^^ 표시를 첨가하는 식으로 변형시키고 내용은 전혀 고치지 않았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신고를 바로 했다.

네이버에 신고할 때는 원본게시물과 도용게시물을 파일로 만들어 보내는 것 외에, 도용한 게시물을 웹상에서 찾아서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다.

신고할 게시물이 하나나 두 개일 때는 확실하게 집어서 제출할 수 있어서 좋은데, 양이 많아지면 너무 피곤한 작업이 된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도용게시물이 눈에 잘 띠지 않도록 애써 외면하고 있는데, 내 포스트로 도배가 된 블로그가 눈에 띠었을 때는 어쩔 수가 없다.

번거롭더라도 시간을 들여서 23개의 불법도용 게시물을 신고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았다.

내용인 즉, 내가 원본게시물과 도용게시물 목록이 담긴 파일에서 원본게시물로 접근이 안된다는 것이다.

항상 맥북의 pages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한 파일을 Word로 변환해서 보냈는데, 이번에는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내가 해보았더니, 네이버측의 말이 맞다.

게다가 다시 새로 변환해 보았더니, 문제가 개선이 되지 않는다.

나는 이번에는 PDF파일로 만들어서 보냈다.

내 컴퓨터로는 PDF파일은 접근이 잘 되었다.

PDF파일로 목록을 만들어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아래와 같은 답장을 받았다.

다행히, PDF파일은 접근이 잘 된 모양이다.

검토를 마쳤고, 모든 게시물이 내 요청이 받아들여져 게시 중단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임시 게시중단이다.

이 블로그의 주인이 뭔가 억울한 점이 있다면, 소명자료를 제출해서 임시로 묶인 게시중단을 풀 수 있다.

물론, 이 블로그의 주인은 결코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없을 것이다.

 

네이버는 서류가 더 필요할 때는 '미비보완서류제출'이라는 절차를 통해, 파일을 더 제출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점은 참으로 편리하다.

그렇지만, 웹상에서 삭제 게시물을 찾아서 등록하도록 하는 절차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카카오에서는 원본과 도용게시물 목록만 작성해서 보내도 몇 분 내로 삭제를 해서 결과를 보내준다.

그것이 수 백 개일 경우에도 바로 삭제를 해 준다. 

네이버에서처럼 피해자가 번거로운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건 너무 속상한 일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23개에 그쳤다.

네이버에 더 많는 도용사례가 없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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