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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공주 송산리고분군 ​​작년 공주를 여행갔을 때, 시간이 없어서 '송산리고분군'을 구경하지 못했다.이번 공주여행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송산리고분군'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여기에 그 유명한 백제의 유적, '무령왕릉'이 있기 때문이다.​송산리고분은 공주시내에 있어서 접근도 너무 쉽다.버스를 타지 않고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송산리고분군모형전시관'이 있다.모형전시관을 들어가 설명을 보고 구경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갔는데, 그 판단이 정말 좋았다. ​이 전시관 안에는 송산리고분군에 있는 다양한 고분들의 모형을 무척 정성들여 만들어놓았다.고분 안도 아주 잘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직접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더욱 좋았다.정말 고분안에 있는 듯한 느낌.. 더보기
공주 금강온천 ​​공주에서 송산리고분군을 관람하고 나서 국립공주박물관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구경했다면,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이 좋다.모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 세 군데는 한꺼번에 구경하는 것이 좋은데, 모두 돌아보고 나면 정말 다리가 아프다.그런 피곤함을 한번에 날려버릴 방법으로 온천욕만큼 좋은 건 없다. 올 봄, 공주를 구경갔다가 우리가 마지막 코스로 선택한 곳이 바로 금강온천이다.한옥마을 건너편에 커다랗게 간판이 보여,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금강온천은 공주에 있는 유일한 온천인 듯하다.​로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여탕이다.​남탕은 2층!온천안은 무척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다.생긴지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무엇보다 넓은 탕과 온천욕하기 좋은 온도의 물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목.. 더보기
온양관광호텔온천 ​​천안에서 시작해 광덕산에 올라갔다가 아산쪽으로 내려왔다면, 온양온천에 들러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나는 온양온천에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온양온천은 예로부터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장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우리 부모님들이 젊었을 때는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걸 최고로 여겼다고 하고, 그보다 더 옛날 조선시대에는 임금님들이 종기치료를 위해 온양온천으로 온천욕을 하러 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나도 이번에는 온양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그것을 위해 우리가 선택한 온천은 '온양관광호텔온천'이다.이곳을 선택한 것은 다른 뜻은 없고 순전히 이곳이 역사 깊은 온천장이기 때문이었다.'온양관광호텔온천'은 ​지하철 온양역에서 엄청 가깝다.온천욕을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오기도 쉬운 곳이다.다소 키치스러운.. 더보기
광덕사, 소박하고 고즈넉한 산사 ​​4월, 봄 산행을 위해 우리가 선택한 곳은 광덕산이었다.우리는 광덕산을 가기 위해서는 천안의 '광덕사'에서 올라가 아산 쪽으로 내려오는 산행코스를 선택했다.그러면, 바로 산자락에 붙어 있는 '광덕사'를 외면하고 산으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광덕산을 오르기 전, 광덕사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광덕산을 가기 위해서도 바로 이 광덕산의 일주문을 지나야 한다.시골마을 같은 '광덕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모퉁이를 돌면, 단정한 느낌의 광덕사 일주문이 금방 나타난다. ​일주문 옆에는 광덕사를 소개하는 안내문도 서 있다.유명 관광명소는 아닌 것 같은데, 무척이나 정성을 들인 모습이다.​일주문에 붙어 있는 연꽃봉우리 나무조각이 아름답다.광덕사가 키치스럽지 않게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은 건 일주.. 더보기
소요산 산행 ​​오랜만에 산행을 나섰다.이번 산행은 벌써부터 가고 싶었던 '소요산'을 선택했다.소요산은 전철역에서 접근할 수 있어서 가깝게 생각했지만, 동두천이란 곳이 안양인 우리 집에서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책을 한 권 가방에 넣고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4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소요산역'이다!좋은 건 이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원하는 소요산에 갈 수 있다.​안내 표지판을 쫓아 정말 조금 걸었을 뿐이데, '소요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인사가 쓰여 있는 소요산 입구에 도착했다.'산 입구에 벌써 다 왔나?' 생각이 들겠지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입구'이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잘 닦인 긴 길을 걸었다.꽃이 피는 계절이나 단풍이 든 가을이라면, 정말 아름다운 .. 더보기
공주의 특별한 상징물들 ​​이 플랜카드에 그려진 곰과 귀여운 소녀는 아마도 공주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것 같다.옛날 '웅진'(곰나루)이라고 불렸던 도시답게, 공주는 어디를 가나 곰과 관련한 조각과 상징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플랜카드에서도 이 곰과 소녀를 만났다.곰은 알겠는데, 그럼 이 소녀는 누구지?궁금하다.​​곰과 이 소녀 못지 않게 눈에 많이 띄는 상징물은 옛날 백제 왕관이라고 소개된 이 장식물이다.무녕왕릉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이 화려하고 예쁜 왕관 역시 공주의 상징물이 분명해 보인다.이 사진은 공주 공산성의 가로등을 찍은 것이다.공산성의 가로등은 모두 이렇게 생겼는데, 나는 이중에서도 맨 꼭대기에 있는 이 장식물은 무척 인상적이었다.예쁘다.​이와 닮은 상징물을 공주의 버스에서도 발견할.. 더보기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동교회 ​​행사가 있어서 정동교회에 갔다.말로는 많이 들어본 교회였는데,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정동교회는 서적으로 분류되어 국가에서 보호를 받는 교회였다.이 건물은 1895년에 착공을 시작해 1897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정말 오래된 건물이다!빨간 벽돌로 지은 소박하면서 단아한 모습이 절로 숙연함에 젖게 하는 아름다운 교회였다.​행사는 본당 옆에 위치한 부속 건물에서 열려서 아쉽게도 교회 안은 들어가보지 못했다.예배당 앞에 세워진 안내문에 따르면, 정동교회는 1885년(고종 22년)에 '아펜젤러'(H. G. Appenzeller)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 감리교 교회로, 처음에는 '벧엘 예배당'이라고 명명한 한옥에서 예배를 보다가 신자가 늘면서 서양식 벽돌 건물로 지었으며, 이 건물은 여러 차례 고쳐 지었으나,.. 더보기
남한산성 순교성지 ​​남한산성에 순교성지가 있는 줄은 몰랐다.마침 남한산성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순교성지를 방문하게 되었다.남한산성의 산성마을에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순교성지를 찾기는 전혀 어럽지 않다.​순교성지 입구에 있는 위령탑을 보자, 마음이 경건해지는 느낌이다.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는 위령탑부터 둘러보기로 했다.​이 탑에는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가톨릭 신자들의 이름과 처형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다.가톨릭신자들을 박해할 때, 외진 이곳 남한산성으로 끌고와 처형했다고 한다.신유박해부터 시작해, 기해박해를 거쳐서 병인박해 때는 수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위령탑에는 그나마 이름과 죽은 날짜가 기록되어 있는 약간의 사람들이 있을 뿐,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 삼백여명의 순교자가 존재한다고 한다.더욱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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