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서원, 방치되고 있는 지방문화재
옥성서원은 상주에 있는 서원이다. 상주시 외남면 신상리에 위치한 것으로, 1631년 김득배, 신잠, 김범, 이전, 이준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것이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을 맡아 오다가 흥선대원군이 단행한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1868년(고종5년)에 끝이 났다. 그뒤 서원은 다시 복원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선현을 모시는 제사는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나는 옥성서원에서 과거에 행해진 '서원철폐'의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도하게 되었다. 서원철폐와 관련한 역사는, 어린 시절 국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문제제기 하지 않은 채, 그저 암기만 했던 서원철폐! 흥선대원군은 왜 서원들을 철폐했던 걸까?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 외에 진짜 속뜻은 무엇이었을지, 서원철폐 현장에 오니 비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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