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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군산항 뜬다리부두(부잔교) ​​썰물로 인해 갯벌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이 항구의 모습은 군산항의 풍경이다.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탓에 군산항에 물이 빠지면, 이렇게 갯벌이 펼쳐지고 만다.​갯벌에 사로잡힌 배들이 항구에 가득하다.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고갯배들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군산이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어항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간다.그런데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이렇게 갯벌에 사로잡힌 배들을 위해 군산항에 특별하게 존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뜬다리' 부두이다.뜬다리는 '부잔교'라고도 불리는데, 이 다리는 갯벌 저멀리에 있는 물가에 배를 대어놓고 그곳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해 놓은 것이다.군산항의 뜬다리는 일제시대에 전북의 곡창지대에서 쌀을 수탈해가기 위해 일제가 설치한 것으로,.. 더보기
양주 불곡산 산행(상봉, 상투봉) ​​이 아름다운 풍경은 양주 불곡산의 상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다.불곡산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봉우리들이 바위로 되어 있어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요즘은 봉우리마다 다니기 좋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안전 밧줄이 잘 쳐져 있어서 암벽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옛날엔 정상에는 접근하기조차 힘들었겠다는 느낌이다. 우리는 불곡산 산행을 위해서 지하철을 타고 양주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불곡산입구'까지 갔다.많은 사람들은 양주시청에 나있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모양이다.그러나 우리는 '불곡산입구'를 선택했는데, 평일이기도 했지만 별로 인기가 없는 등산루트인지 한참 동안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 ​​입구에 붙어있는 지도에는 불곡산의 다양한 산행루트를 소개해 놓았다.불곡사 등산코스가 정말.. 더보기
군산 동국사, 일본식 사찰 구경하세요! ​​이 독특해 보이는 절은 놀랍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절이다.군산시 동국사라는 절은 대한불교 조계종에 소속한 사찰인데,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의 전통적이 절과 너무 다른 풍경이다.동국사는 일본식 건물로 지어진 절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매우 특별한 사찰이다.​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것으로 건물과 경내 풍경 하나하나가 다 너무 낯설고 신기하기만 했다.동국사에서 소개하는 설명에 의하면,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 정방형 단층 팔자지붕 홀처마 형식으로, 애도시대 건축양식이라고 한다.지붕물매는 75도의 급경사를 이루고, 건물외벽에 미서기문이 많으며, 용마루는 일직선으로 전통한옥과는 대조를 이룬다고 한다.동국사는 한일병합 1년 전,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 스님이 일즈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 더보기
군산 고우당, 특별한 게스트하우스 ​​군산 시내에는 일제침략기에 건설된 일본식 가옥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그 중에서 고우당이라는 곳은 일본식 가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고우당은 게스트하우스로 빙 둘러 일본식 가옥들이 위치해 있고 중앙에 일본식 정원이 존재한다.정원은 커다란 연못을 끼고 둘레에는 나무들과 화초들이 심어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런 곳에서 잠을 자고 맞는 아침은 어떨까?기회가 있다면, 여기서 하룻밤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우당은 군산 근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본식 가옥들이 많이 존재하는 지역에 만든 시설이다.부지 1,794평에 숙박시설 5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12동, 군대 역사교육관 3동, 건출재생관 1동 등을 조성해 1930년대 근대 군산 생활모습을 복원한 공간이란다.​​이 일.. 더보기
히로쓰가옥, 군산 일본식 주택 ​​이국적인 이 건물은 군산시 신흥동에 있는 '히로쓰가옥'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주택이다.일제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아직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이 너무 잘되어 있는 가옥이다.​안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뜰과 집둘레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개방을 해 놓았다.창문 안을 들여다 보니, 전형적인 일본식 실내 모습이다.우리나라의 한옥과는 너무나 구별되는 실내풍경에 나는 놀랐다.일본식 주택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집앞에 붙어있는 설명에 의하면, 히로쓰가옥은 일제시대 군산에서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부협의회 회원을 지냔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가옥이다.ㄱ자 모양으로 두 채의 건물이 붙어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 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도 있단다.그런데 석등은 어디에 있는 걸까?정원에서 석탑을 보.. 더보기
익산 왕궁리 유적, 백제왕궁터 ​​이 풍경은 익산 왕궁리 유적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익산 왕궁리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분류된 백제 문화유산이다.이 유적은 백제 왕궁이 있던 자리에 사찰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왕궁유적과 사찰 유적이 함께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왕궁은 백제 무왕 때 조성된 것이고, 이후 백제 말에서 신라초기에 사찰로 바뀐 것을 추정된다.​왕궁리 유적은 궁궐터와 금당터, 왕궁리 5층 석탑으로 이루어졌다.다른 유적들은 모두 폐허로 그 기단석들만 남아있고 5층 석탑만 덩그러니 존재한다.​이 건물터는 왕궁리 유적 건물터 중 가장 큰 것이다. 유적지에 기록된 설명에 의하면. 규모나 건축기법, 위치로 볼 때 대규모 집회나 연회 등에 사용한 건물로 추정된다.이 건물터에는 대형 건물의 기둥을 받치기 위한 .. 더보기
모악산 산행, 전북 완주군 모악산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산이다.전주에서 아주 가까운 산으로, 전주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산인듯 하다.우리도 전주시내에서 97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전주도립미술관'에서 내리면 바로 모악산 입구가 나타난다.​우리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선녀폭포를 거쳐, 대원사를 지나 모악산 정상으로 갈 예정이다.마침, 모악산을 가려고 길을 나선 때는 이른 아침에 세찬 소나기가 퍼부었던 여름이었다.비가 너무 내려서 산행을 포기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해가 반짝 난다.'비가 오면, 조금만 갔다가 내려오자!' 하면서 길을 나섰다.​모악산 입구에 접어들었는데, 모악산의 중요한 장소들의 이정표가 친절하게 붙어있었다.대원사는 300m만 가면 되고, 정상도 2.1km밖에 되지 않는 귀연운 산이다.비가 그친 뒤.. 더보기
국립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멀리 정면으로 보이는 저 건물은 익산 미륵사지에 있는 '국립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이다.국립박물관인 이 유물전시관에는 미륵사지를 발굴하면서 출토된 유물들과 자료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미륵사는 백제 무왕이 지은 것으로, 사탁적덕의 딸인 왕비가 발원해서 짓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통일신라시대 초기에 규모가 더 커진 미륵사는 조선 중기인 1600년경까지 사찰의 기능을 해오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소실된 채로 방치되어 있던 미륵사지에 관한 연구는 1970년 이후 시작되었다. 그 결과, 미륵사지의 전체 규모와 가람배치가 확인되었고, 2만점이 넘는 문화재가 발굴되었다.특히,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과장에서 발굴된 사리장엄구는 미륵사 건립배경과 백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주는 유물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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