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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익산 미륵사지 석탑 ​​정면에 보이는 탑은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석탑이다.나는 오래 전부터 익산 미륵사지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다. 목탑을 본따 만든 것으로, 석탑에서 보이는 민흘림기둥과 옥개석의 끝을 부드럽게 하늘로 치켜올리는 귀솟음 기법 등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옛날,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에서 미륵사지석탑에 대해 쓴 너무 아름다운 표현을 익고 꼭 이 석탑을 보고 싶었다.그러나 내가 보고 싶어 했던 탑은 없고 그 옆에 허물어져 있던 탑을 말끔하게 새로 만들어 놓았다.​기계로 말끔하게 다듬은 돌로 만든 석탑은 전혀 감흥이 없다.난 이런 미륵사지를 보려 온 것은 아니었다.​이 사진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미륵사지 동측면에 있던 탑의 모습이다.현재는 복원중이라.. 더보기
전주 어진박물관 ​​ 이곳은 전주의 경기전 안에 위치해 있는 '어진박물관'의 내부 풍경이다.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임금님들의 어진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어진박물관도 위치해 있다.경기전 입장료, 3000원에 어진박물관 관람료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이곳을 구경하지 않으면 조금 아깝다. ​이것은 어진박물관에 있는 이성계의 어진이다.어진은 임금님의 초상화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위 사진속 어진은 경기전에 모셔져 있는 것으로, 1872년 조중묵을 비롯한 10인의 화사가 새로 모사한 것이라고 한다.보통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은 붉은색 곤룡포를 입고 있는데, 이 태조 어진은 청룡포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홍룡포를 입고 있는 이 태조 어진은 2016년에 권오창이 모사한 것으로, .. 더보기
옥성서원, 방치되고 있는 지방문화재 옥성서원은 상주에 있는 서원이다. 상주시 외남면 신상리에 위치한 것으로, 1631년 김득배, 신잠, 김범, 이전, 이준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것이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을 맡아 오다가 흥선대원군이 단행한 서원철폐령으로 인해 1868년(고종5년)에 끝이 났다. 그뒤 서원은 다시 복원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선현을 모시는 제사는 계속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나는 옥성서원에서 과거에 행해진 '서원철폐'의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도하게 되었다. 서원철폐와 관련한 역사는, 어린 시절 국사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문제제기 하지 않은 채, 그저 암기만 했던 서원철폐! 흥선대원군은 왜 서원들을 철폐했던 걸까? 명분으로 내세운 이유 외에 진짜 속뜻은 무엇이었을지, 서원철폐 현장에 오니 비로서 .. 더보기
경기전, 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전주 여행에서 경기전을 빼놓을 수는 없다.전주 시내 가장 중앙에 '경기전'이 있다. 또 경기전에서 바로 전주한옥마을이 이어지니, 경기전에 가면 전주의 중요한 구경거리를 거의 다 볼 수 있을 것이다.유명한 만큼 전주의 경기전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한국 단체관광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다.​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된 곳이다. 경기전의 태조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이성계의 초상화이며, 지방에 유일하게 남은 '진전'이라고 한다.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말하며, 진전은 어진을 봉안한 궁전을 일컫는다.​조선은 건국 후, 1410년(태종10년) 전주에 경기전을 지어 태조어진을 봉안했다.현재 경기전은 1614년(광해군6년)에 중건한 것이다.​이 초상화가 바로 정전 한가운데 모.. 더보기
오목대, 아름다운 전주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오목대를 올라가다가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의 풍경이다.전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몇 군데 안되는 곳이 오목대인 것 같다.그러니 전주 여행을 간다면, 오목대에 올라가는 걸 빼놓을 수는 없겠다.​우리는 오목대에 오르는 길을 태조로 쉼터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선택을 했다.오목대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어서 '바로 여기가 오목대로 향하는 길이구나!' 생각하고 망설임없이 선택한 길이...​이렇게 계단이 높다!ㅠㅠ'역시 전망대가 있는 곳은 너무 높군!' 체념하면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갔다.​다행히 너무 힘들지 않은 지점에서 평평한 오솔길이 나타났다.그리고 바로 이 오솔길에서 앞에서 본 멋진 전주의 풍경도 보았다.오목대를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이 오솔길은 야트막한 경사를 .. 더보기
이화동 벽화마을, 누구를 위한 관광명소인가? ​​서울에서 벽화마을로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은 혜화역 2번출구에서 가깝다.그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좀 일찍 집을 나와 이화동 벽화마을을 찾았다.​이 지도는 이화동 벽화마을 입구에 설치된 것으로, 혜화역에서부터 이화동 벽화마을에 가는 방법이 잘 표시되어 있다.좌측에 빨갛게 표시된 곳이 벽화마을이다.​원래부터 존재해 있는 축대를 이용해 그린 이 벽화를 보자, 벽화마을에 도착했다는 것이 실감났다. ​이화동 벽화마을 그림들은 다른 데서 본 벽화들과 비교해 훨씬 예술적인 작품들이 많았다.또 현실참여적인 성격의 그래피티 작품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벽화마을 골목길에는 귀여운 물건을 파는 공방들과 개성있고 예쁜 카페들도 줄지어 있다.​​​멋진 그림들이 그려진 담장을 구경하면서 골목을 누비며 다녔다.토요일 오후, 젊.. 더보기
상주 남장사, 상주여행 가볼만한 곳 ​​사진은 상주 남장사라는 절의 일주문 모습이다.상주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남장사는 일주문부터 범상치 않은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사찰이다.무엇보다 나는 상주시내 한가운데 이처럼 큰 산과 아름다운 절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도시생활에 찌든 시민들의 숨을 돌려주는 역할을 할만한 곳이다.​일주문을 받치고 있는 나무기둥은 이 절이 얼마나 역사 깊은 곳인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었다.고려시대 1184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엄청 유서깊은 절이다.색칠이 지워진 단청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일주문을 거쳐 수백년 된 느티나무를 지나니 종루에 도착했다.​종루를 지나면, 비로소 탁 트인 경내가 나타난다.​​​작지만 아늑한 뜰이다.뜰을 꽉 채우는 듯한 두 탑과 극락보전이 답답하기보다 아늑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안타깝게.. 더보기
전주 덕진공원의 아름다운 연꽃 ​​​연꽃으로 가득 덮힌 이 너른 연못은 전주의 덕진공원이다.전주에 사는 동생은 전주를 구경온 우리를 이 덕진공원으로 데리고 갔다. 당시는 7월 초 아직 연꽃이 활짝 피지 않은 때였지만, 비도 그만큼 많이 내리지 않은 때였다.아직 꽃봉우리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연꽃들조차 너무 아름답다.이렇게 넓은 연꽃밭은 덕진공원이 으뜸이다.​덕진공원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는 긴 다리인 '연화교'를 가로지르며, 연꽃을 질리도록 보았다.​나는 '연화교' 아래, 스마트폰을 길게 빼고 연꽃 사진을 찍었다.​연화교를 가로질러, 연못 가장자리에서 바라본 연꽃들과 연화교 모습!얼마나 넓은 연꽃밭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아래 사진은 덕진공원에 세워져 있는 안내도이다.연화교를 중심으로 오른편 연못이 모두 연꽃밭이다.​만약, 7월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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