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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바느질방

버니나(Bernina) 퀼트머신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퀼트머신이다.스위스에서 생산된 버니나(Bernina) 상표 퀼트머신을 산 건 정말 행운이었다.옛날에 퀼트작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산 머신이었다. 그러나 암수술을 하게 되면서 '퀼트는 취미로 해야겠다' 마음을 고쳤고, 큰맘먹고 장만한 버니나 머신만 남았다.그래도 이런 큰 야심이 없었으면 사지 못했을 머신이라, 요즘은 그때 먹은 야심이 반가울 지경이다. 내 버니나 머신은 Virtuos153으로 이 시리즈는 요즘은 나오지 않는다.벌써 10년도 더 된 옛날 것인데, 아직도 기계가 무척 부드럽게 작동한다. 더보기
자투리천 모아 안경집 만들기 ​아주 작은 자투리 천들을 가지고 만든 안경집이다.이건 만들자마자 하늘풀님에게 주었다. 퀼트를 배우던 초창기에 만든 것인데, 당시에는 이렇게 퀼팅을 촘촘하게 하지 않았다.게다가 보더로 댄 천도 너무 알록달록하다.패치워크한 천들이 알록달록하거나 이렇게 많는 조각들로 패치워크 할 때는 아주 단조로운 무늬의 천이 보더로 잘 어울린다.모두 익히는 과정에서 실제로 해보면서 배웠던 경험들이다. 하늘풀님은 아직도 이 안경집을 애용하고 있다.그러다가 드디어 얼마 전에, 퀼팅라인 사이에 한 줄씩 더 촘촘하게 해 주었다.몇 년 동안 "퀼팅을 더 해줄까?" 해도, "뭐하게?'하며, 항상 괜찮다고 하던 하늘풀님도 퀼팅을 더해서 주니, 훨씬 예쁘다고 좋아했다.^^ ​ 더보기
카페의 페브릭 컵받침들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몰 지상 1층, 에스컬레이터 한 귀퉁이에는 '퐁포네뜨'라는 작은 카페가 있다. 들어가보니, 작은 카페 안에 손바느질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모두 사장님이 손수 바느질한 물건들이란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누빔찻잔받침! 이건 정말 마음에 든다! 따라 해보고 싶은 물건이다... 이 컵받침들은 오대산 자락의 한 카페에서 본 것으로, 아주 작은 천에 단순하게 수를 놓은 것이었다. 이 단순한 것이 쉽게 보이기보다는 매우 단정하고 운치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 받침들은 너무 예뻐서 정말 따라해 보았다. 이것들은 지금은 사라진 우리 동네에 있던 작은 카페의 사장님이 직접 만든 컵받침들이다. 서툴게 홈질한 가장자리도, 고전적인 스타일의 천도 모두 친근감 있어서 좋아했던 것이다. 이것들은 경주의.. 더보기
바느질감 미니어처로 꾸민 쇼윈도우 아주 특별해 보이는 예쁜 상점 진열장인데, 사실 이곳은 그저 옷가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상점으로, 실패와 실 등의 바느질 소재들을 이용해 진열장 장식을 너무 멋지게 해 놓았다. 실을 담아놓은 수납장도 너무 예쁘다. 너무 멋져서 그낭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장식품일텐데, 나도 이런 바느질 정리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리너머에서 본 이 미니어처 재봉틀은 안국동의 한 자수공방 앞에서 찍은 것이다. 아주 작은 장난감 같은 재봉틀이 너무 귀엽다. 사진속 옛날 다리미는 제법 커 보이는데, 이것도 실은 작은 모형다리미이다. 역시, 안국동의 한 바느질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공방의 진열장 모습이다.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소품들로 꾸며진 상점의 진열대를 보면 즐겁다. 사실, 나는 자.. 더보기
쇼파 퀼트 티슈커버 퀼트를 배우던 초창기 작품!쇼파 모양의 티슈커버는 그 모양 때문에 아주 재밌게 생각되는 물건이다.특히, 쿠션까지 곁들여지면 더 재미있다.이건 순전히 핸드로만 만든 것이다.당시, 바닥 프릴 장식을 다느냐고 엄청 고생을 했다. ㅠㅠ 게다가 등받이를 위해 방울솜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단점!방울솜이 너무 아까워서 요즘은 쇼파 티슈커버는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예쁘기는 하다.이건 캐나다에 사는 언니에게 선물로 주었다.수년 전에 주었는데, 언니는 아직도 이 커버를 잘 쓰고 있다.^^ 티슈커버는 티슈에서 나오는 종이 먼지 때문에 아주 환한 색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짙은 색은 종이를 뽑을 때마다 생기는 먼지로 금방 더러워 보인다. 얼마 전, 한 여동생이 놀러 왔다가 티슈커버를 갖고 싶다고 했는데, 오랜만에 .. 더보기
퀼트 필통 만들기 스트라이프 기법을 배울 때, 남은 조각들을 가지고 만든 퀼트 필통이다.타원형디자인을 가지고 둥근 모양의 파우치도 만들 수 있지만, 긴 쪽으로 접으면 필통을 만들 수도 있다.이 필통은 그리 크지 않아서 외출을 할 때, 가방에 넣고 다니가 좋다.당시에는 퀼트머신이 없을 때가 모두 다 손으로 만들었다.지금이라면 스트라이프조차 워킹풋으로 박으면 더 짱짱하면서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스트라이프 기법을 핸드로 한다는 건 애를 쓴 흔적이 너무 표가 나지 않아 별로다...ㅠㅠ 이건 하늘풀님이 안경집으로 쓰고 있는 것이지만, 애초에 안경집을 만든 건 아니다. 하늘풀님에게 큰 필통을 만들어주려던 건데,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 이렇게 되었다.ㅠㅠ 너무 쌩뚱맞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하늘풀님이 .. 더보기
레일펜스(Rail Fence) 기법으로 만든 퀼트가방 아주 오래 전에 일본 책을 보고 만든 크로스백이다.이 가방은 책에 나와 있는 디자인을 보고 그대로 만든 것인데, 수고로움에 비해 실용적이지는 않다.게다가 '레일 펜스(Rail Fence)'기법으로 바느질한 천을 대각선으로 배치해서 잘라 버리는 양이 너무 많았다.나는 이렇게 잘라서 버리는 천의 양이 많은 디자인은 아주 싫어 한다.요즘은 책을 보고 그대로 만들지도 않지만, 이런 식으로 천을 낭비하는 디자인은 결코 하지 않는다. 또 이 가방은 커서 물건을 많이 넣기에는 어깨가 너무 아프고, 조금 담으면 가방 맵시가 나지 않아 별로 안 예뻤다.얼마간 쓰다가 썩썩 잘라서 온갖 자잘 한 것으로 다시 만들어 지금 더 잘 쓰고 있다.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원래 모습이 남아있으니, 추억을 하기에는 좋다. 어머니가 캐나다.. 더보기
나비님의 귀여운 동물인형들 나비님이 옛날에 만들어 준 동물 장식품들이다.고양이인가, 강아지인가 잘 알 수 없는 아이들을 개성을 살려 귀엽게 만들었다.이건 그냥 장식품이다.헝겊으로 이렇게 꽂꽂이 서있을 수 있게 만든 것이 신기해 보인다.어떻게 만든 것일까? 책꽂이 위에 올려놓았는데, 쓰러지지 않고 항상 잘 서있다. 아래, 치마를 입은 토끼 같이 보이기도 하는 아이는 브로치로 만들어준 것이다.귀엽기는 한데, 좀 엽기적으로 생겨서 브로치로는 사용한 적이 없다.그냥 서랍 속에서 여러 해를 보냈는데, 이걸 마그네틱으로 만들어봐야겠다.그럼, 더 오래 가까이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요즘도 나비님이 바느질을 하려나?아이 양육과 농사 일로 바쁜 그녀가 바느질을 할 짬이 있을지 갑자기 궁금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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