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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낡은 가죽가방을 분해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드는 것에 열중했다.
그중 하나가 '목걸이 교통카드 지갑'!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면, 찍기가 아주 편하다.
게다가 뭔가 만들고 남은 가죽 조각들을 버리지 않고 쓸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목걸이 교통카드 지갑을 위해서는 버튼을 달거나 카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카드가 쏙 들어가도록 조금 깊게 만들어 펀치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줄을 거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이렇게 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절대로 카드가 빠져나올 염려를 하지 하지 않아도 된다.
하얀 가죽은 주황색 자수실을 이용해 홈질로 뚜벅뚜벅 꿰맸고,
가운데 검은색은 황토색 나일론 실을 이용해 박음질로 꿰맸다.
가죽을 꿰맬 때, 박음질은 홈질의 두 배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것이 아니라 셋에서 네배는 더 걸리는 것 같다.
구멍을 잘 맞춰서 꿰매야 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검은색 가죽에는 황토색 실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왜들 그렇게 검은색 가죽에는 황토색깔 실을 쓰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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