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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벽화는 우리 동네에 있는 관양초등학교 담장에 그려진 것이다.
이 그림 옆에는 아래와 같이, 관양동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관양동은 자연취락으로 샌말, 동편, 부림말, 가운데말, 말무덤이, 뺀말(수촌), 인덕원 등 7개의 마을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간촌(샌말), 동편, 부림, 인덕원이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한국화가 우당 한석봉과 난정 박경희 작가가 그린 것이라고 한다.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는 점이 난 정말 반가웠다.
이 그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를 표현한 것 같다.
봄으로부터 시작해서... 맨 끝에는 겨울로 끝이 난다.
이 그림은 어쩜 우리 동네 관양동의 옛모습을 담은 것 같다.
벚꽃이 활짝 핀 봄과...
느티나무 그늘이 짙은 시원한 여름!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시원한 냇가가 곧 나타날 것만 같다.
강물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가을이다.
그리고 겨울!
그림의 전체 모습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벽화 중에서 가장 화가의 실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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