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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국물 끓이고 남은 다시마,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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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찌개, 각종 조림에 필요한 채수를 끓일 때, 꼭 쓰는 다시마를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
다시마는 섬유질이 많아서 장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많이 준다.
나는 이런 다시마를 쌈장이나 젓갈을 이용해서 쌈을 싸 먹기도 하고 국에 쫑쫑 썰어 넣기도 하는데, 맛이 없어 천덕꾸러기가 되기 일쑤다.
하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간장에 졸여서 먹는 건데, 오징어와 함께 졸이면 맛나다.

다시마를 한 젓가락씩 집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오징어는 넙적하게 몇 토막 내 준다.

다시마와 오징어를 함께 후라이팬에 넣고 식용유와 설탕, 간장으로 달짝지근하게 간을 한다.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가면서 낮은 불에 천천히 졸여준다.
양념장이 잘 베이도록 뒤적여 가면서 졸인다.
한번은 다시마만 조려보았는데, 너무 짜고 질겨서 맛이 없었다.
오징어에서 나온 국물에 다시마가 충분히 불어서 부드러우면서 쫄깃거리는 다시마조림이 된다.
또 오징어 덕분에 풍미있는 다시마 맛이 난다.

완성되었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낮은 불에 천천히 졸여야 맛있는 조림이 된다.

오징어는 쫑쫑 썰어 다시마와 곁들여 상에 낸다.
통깨도 솔솔 뿌려준다.
맛있는 밑반찬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을 끓이고 난 다시마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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