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가죽공예 기초과정을 배우러 다니면서 만든 물건들이다.
가장 먼저 만든 것은 여행가방에 달 수 있는 이름표!
나는 내 주황색 여행가방에 달 요량으로 주황색 이름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혹시 잃어버리면 연락할 수 있도록 메일주소를 적었다.
삐뚤삐뚤하지만, 처음 만든 것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함께 작업한 사람들의 작품이랑 촬영도 하고..
이어서 두 번째로 만든 것은 이어폰 줄감개!
이것도 주황색으로 만들었다.
가죽공예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건 개구리 모양 줄감개였는데, 아주 재밌어서 마음에 든다.
개구리 얼굴이 앞면이고 뒷면에는 사인을 했다.
이 이어폰 줄감개는 정말 엄청 사용을 잘 했다.
음악이나 팝케스트를 들으면서 길을 다닐 때, 정말 유용했다.
요즘은 그냥 다닌다.^^
그리고 이어서 만든 건 교통카드지갑!
이 지갑에도 사인을 문양으로 사용했다.
이 지갑은 아직도 엄청 잘 쓰고 있다.
길을 나설 때, 교통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면서 찍으면 정말 편하다.
글씨와 바탕 색깔을 다르게 2 톤을 만드는 걸 배웠는데, 멋지게 하지는 못한 것 같다.
노란 색을 글씨에만 담기게 했으면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되었겠다.
역시 이 날도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함께 촬영을 했다.
그리고 또 만든 것이 삼각동전지갑!
여기에도 사인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난번 교통카드를 만들면서 아쉬웠던 점을 잘 기억해서
글씨에만 노란 색을 주의깊게 칠하고 바탕은 빨강으로 물을 들였다.
우와~ 마음에 든다.ㅎㅎ
뒷면은 처음으로 글씨를 두드려서 찍는 기법으로 해보았다.
coucou!(꾸꾸!) 라고 썼는데, 선생님한테 느낌표를 찍을 게 없어서 겨우 이렇게 만들었다.ㅠㅠ
아쉬운 대로 마음에 든다.
그러나 이 동전지갑은 별로 쓸모가 없다.
동전은 물론, 요즘은 현금도 별로 쓰지 않으니... 이런 동전지갑은 그다지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내게 소용이 없다보니,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마땅치가 않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랫동안 서랍속에 쳐박혀 있던 걸 꺼냈다.
이번 기회에 사용을 해 볼까?
이 강좌를 통해서 가죽에 똑딱이 박기, 구멍뚫기, 염색하기 등을 잘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