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밌는 모양의 식빵은 지난 주말 우리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사온 것이다.
생긴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그다지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도 좋다!
이 식빵은 유기농 빵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김경오파티스리'에서 사온 것이다.
친절하게도 수박식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쓴 메모지가 빵봉지 안에 들어있다.
실온에 두지 말라는 말에 얼른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기 전에 꺼내 실온에서 먹으니 처음 봉지를 뜯었을 때처럼 촉촉하다.
또 한번은 얼린 상태로 먹어도 맛있다는 말에 그렇게 먹어보았더니, 과즙향들이 더 잘 느껴지는 싱그러운 맛이다.
수박식빵의 재료는 위 그림과 같다.
수박씨는 초콜릿을 넣어 만들고, 딸기농축액과 수박을 이용해 빨간수박식빵의 빛깔을 냈단다.
이런 재료들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고 해서 웃음이 나온다.
동지에 담겨있는 식빵의 모습!
자세하게 수박식빵의 질감을 확인하도록 반을 잘라보았다.
맛이나 식감은 식빵하고 비슷하다.
그러니 여기에 잼을 발라 먹어도 맛있겠다.
위 사진은 그날 친구들이 김경오파티스리에서 수박식빵과 함께 사온 것이다.
까바나나빵과 고구마빵~
이것들은 너무 열심히 먹는 바람에 속을 사진 찍는 걸 잊었다.
까바나나는 안에 슈크림이 들어있다.
또 고구마빵은 속에 정말 고구마가 들어있다.
소로 들어있는 고구마는 크림에 버무려진 듯한 단 맛이고 빵은 찹쌀빵으로 쫄깃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까바나나와 고구마빵도 정말 맛있었다.
이 빵들은 수박식빵과 달리 달콤한 맛이라, 식사후 디저트로 정말 잘 어울린다.
그날도 함께 놀러온 친구들과 까바나나빵과 고구마빵은 홍차와 함께 디저트로 먹었는데, 모두들 맛나게 먹었다.
김경오파티스리의 빵들은 유기농재료로 만들어서 건강에 좋고, 재밌게 생겨서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다.
재밌으면서도 맛있는 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