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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이다.
똥덩어리로 얻어맞은 두더지가 똥을 머리에 인 채, 그 똥의 주범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이다.
똥의 주인을 찾아서 토끼, 염소, 돼지, 소 등의 동물들을 만난다.
그들은 자신의 똥을 직접 보여주며, 두더지 머리에 떨어진 똥과 다르다는 걸 설명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유아기의 아이들이 동물들은 저마다 모두 특색있는 똥을 싼다는 걸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아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아이들이 똥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동서양이 모두 동일한 듯 하다.
머리에 똥을 이고 있는 두더지는 그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결국, 두더지는 자기의 머리에 똥을 싼 존재를 찾게 된다.
바로 정육점집의 한스라는 개의 똥이었다.
두더지는 한스 머리 위에다 똥을 한 덩어리 싸 주는 걸로 '즐거운 복수'를 마친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두더지똥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너무 귀여운 이야기와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리는 재밌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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