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도용 사례모음

도용당한 티스토리 블로그의 포스트 목록

반응형

나는 며칠 동안 도용당한 내 블로그 포스트 목록을 정리하느라고 고생을 했다.

처음에는 도용한 게시물의 URL, 제목, 그리고 내 원본 게시물 URL' 순서로 정리를 해서 카카오 고객센터에 보냈다.

그렇게 정리한 것만도 130개가 넘었다.

그것을 받아본 카카오 측에서는,

 

원본 게시물 URL

신고 게시물 URL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왔다.

원본 게시물의 날짜가 앞서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게다가 제목은 필요하지도 않았다.

나는 밤새워서 정리한 것을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요구한 대로 정리를 다시 했다.

그것만으로도 오전을 다 보내야 했다.

가장 먼저, 한 블로그에 게시된 41개의 목록을 정리해서 보내니, 단 30분도 되지 않아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알려주는 메일이 왔다. 

나는 너무 신속하게 문제가 해결된 데에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좀더 기운을 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러고는 두번째 96개의 포스트가 도용된 블로그를 정리해서 보냈다.

역시, 채 1시간도 되지 않아서 답장이 왔다.

모두 삭제 조치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이제, 좀 숨을 돌리자!

나는 점심 식사를 마친 뒤에는 운동을 위해 산책을 나갔다.

따스한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을 받으며 걸으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신속하게 바로 바로 처리되고 있어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산책에서 돌아와 블로그 3개에 존재하는 120 여개의 목록을 한꺼번에 정리를 해서 한번에 보내기로 했다.

마침, 저녁 식사 전에 마칠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채 1시간도 되지 않아서 모두 삭제했다는 답장이 왔다.  

카카오 고객센터에서는 삭제된 목록을 위와 같이 정리를 해서 보내주었다.

나를 너무 힘들게 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나는 이 목록을 캡쳐해서 블로그에 담아놓고 싶었다.

도용당한 내 포스트들은 250개가 넘는 분량이다.

덕분에 나는 수년 전에 쓴 글들을 다시 한번 살펴 볼 기회를 가졌다.

목록을 정리하면서, '내가 이런 글도 썼네!' 하는 것이 많았다.

너무 오래 되어, 들춰보지 않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모두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둑을 맞아보니, 이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