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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루피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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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천가로 많이 모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동네를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많은 경우,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라 시청광장과 뜰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는 안양의 새롭게 조성된 테크노벨리 지역을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 새로 심은 가로수를 보러 가기 위함이었는데, 가는 길에 꽃밭을 발견했다.

사거리 모서리에 존재하는 빈 땅에 꽃밭을 만들어 놓았다.

꽃이 화려하고 소담스럽다.

그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루피너스!

다양한 꽃들이 마침 모두 꽃을 피워,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이 꽃이 '루피너스'이다.

총총 길게 자라면서 줄기마다 꽃이 피어있다.

그래서 너무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이다.

나는 화분에 심어져 있는 '루피너스'는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화단에 심어져 있는 것은 처음 본다.

특히, 이렇게 여러 가지 색깔의 루피너스꽃을 본 것도 처음이다.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땅에서도 잘 자라나? 궁금하기도 했다.

꽃밭 중앙에 루피너스들이 솓아나 있어서 더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게다가, 꽃밭은 언덕모양으로 중앙을 조금 높게 만든 것도 나름 애를 많이 쓴 느낌이다.

루피너스 둘레에는 바닥에서 작은 키로 자라는 꽃들을 심어서 나름 화단을 잘 조성해 놓았다.

 

꽃밭의 전체 모습!

산책길에 이 꽃밭을 본 것은 참 좋았다.

다양한 색깔의 루피너스꽃을 보아서 더 좋았다.

도시의 빈 땅에는 쓰레기가 모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공터를 화단으로 조성하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빈땅을 깨끗하게 돌볼 수 있으니, 참 잘 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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