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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몸을 보양하기 위해 닭요리를 좀더 자주 해서 먹는 편이다.
며칠전에는 닭을 이용해서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우리 집에서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하늘풀님을 위해서 닭볶음탕을 맵지 않게 한다.
먼저 닭을 맹물에 넣고 한소큼 끓여서 그 물을 따라 버린다.
이렇게 한번 끓인 뒤 요리하면, 닭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고 지방도 조금 빼내어 덜 기름져서 더 맛있다.
닭볶음탕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
감자와 당근,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었다.
요즘 감자는 햇감자라 껍질이 얇아서 숟가락을 잘 벗겨진다.
준비한 야채를 닭과 섞어서 본격적으로 끓인다.
양념은 간장과 채수 약간, 다진마늘이 끝이다.
야채에서 우러나온 국물과 어울어져 맛있는 요리가 된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가장 낮은 불로 낮춰서 고기와 야채가 물러지도록 한다.
한번씩 뚜껑을 열어, 뒤적여준다.
거의 다 익었다.
국물이 더 잦아들도록 뚜껑을 덮고 더 끓인다.
감자가 포슬포슬하게 익었다면, 거의 완성이다.
완성된 모습!
감자도 잘 익고 닭고기도 잘 익었다.
야채와 닭고기를 접시에 푸짐하게 담아서 상에 낸다.
야채가 많아서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무엇보다 맵지 않아서 어린이도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닭볶음탕은 더운 여름에 온식구가 둘러앉아서 먹기 좋은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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