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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 위치한 '물향기 수목원' 안에는 '물방울 온실'이 있다.
물방울 온실은 물방울 두개가 연결된 모양을 한 식물원이다.
이 안에는 우리나라 기후상 온실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는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은 물론....
열대 정글에나 있을 것 같은 식물들이 가득 차 있다.
이 꽃은 지중해변에 서식하고 있는 꽃이라고 한다.
이름이 뭐였더라?
이렇듯 세계 각지의 식물들이 모여있다.
나는 물향기 수목원에 가면, 물방울 온실은 항상 간다.
식물들이 너무 낯설어서 갈 때마다 하나 둘씩 이름을 익히고 오는데, 그럼에도 아직도 갈 때마다 새롭게 발견하는 식물이 꼭 존재한다.
물방울 온실은 구경하기 재밌게 동선을 잘 꾸며 놓았다.
아래 층도 둘로 분리되어 있고...
또 야트막한 언덕길 모양으로 위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도록 층고를 다르게 설치해 놓아서 온실 구경이 더 재밌다.
위 층으로 올라가면, 키큰 나무들의 열매도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또 이렇게 연못까지!
멋스러움을 잘 갖춘 온실이다.
그러나 식물관리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잎들이 노랗게 시들어 있는 것도 있고, 건강한 모습은 아니다.
좀더 온실을 정성들여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항상 존재한다.
전문가가 아닌 나조차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식물들이 정성껏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온실이 모습!
몇 퍼센트 안타까운 온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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