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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는 줄은 몰랐다.
어제 초대를 받아 방문한 친구의 집 앞에는 길게 철길을 따라 조성된 공원이 있었다.
공원 가장 가장자리에 있는 노랑코스모스 꽃받을 꼭 봐야한다며, 굳이 끌고 가서 우리에게 보여준 풍경은 실로 장관이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기차길를 따라 공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만큼, 과거 이곳이 철길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조금씩 남아 있다.
물론, 더 많은 철길은 흙으로 덮히고, 화초들과 나무들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긴 공원의 몸체가 이곳이 과거 철길이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친구들과 마치 철길을 따라 걷듯 공원에 난 산책로를 걸었다.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 이런 녹지가 있다는 것이 너무 귀해 보인다.
아래는 이 공원이 조성된 경위를 설명하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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