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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청계산에 깔려 있던 야자매트이다.
요즘은 이렇게 등산로에 야자나무로 만든 매트를 많이 깔아놓는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길은 걷기도 좋지만, 스틱이나 등산객의 발길에 흙이 패이는 것도 막아주어 산림보호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것 같다.
청계산에는 제법 긴 길에 야자매트가 펼쳐져 있다.
나는 얼마전에 비가 내린 직후에 산에 오른 적이 있다.
놀랍게도 그 산에는 야자매트가 거의 정상까지 펼쳐져 있었다.
비가 내린 뒤라 길이 미끄러울 것을 엄청 염려했는데, 야자매트 덕분에 전혀 미끄럽지 않고 편안한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이 풍경은 수리산 자락에 조금 깔려 있는 야자매트 모습!
많거나 적거나 조금이라도 야자매트를 깔아서 산길이 패이는 것을 막고 있다.
야자매트를 이용하는 우리로서는 좋지만, 몇 가지 질문이 고개를 든다.
야자매트는 정확하게 야자나무의 어떤 걸 가지고 만드는 걸까?
또 이 야자매트를 만드는 나라에서는 야자나무가 사라지는 고통을 겪는 건 아닐까?
혹시, 야자매트를 만들어 파는 개발도상국의 고통은 없을까?
지금은 이런 걱정을 한다.
야자매트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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