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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 지인의 뜰에 키큰 엄나무가 있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그 귀한 엄나무싹을 내게 선물로 보내주셨다.
나는 딱 한번 데친 엄나무순을 먹어본 적이 있다.
쌉싸름한 게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번 먹을 기회가 온 것이다.
감사인사를 드리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여쭈었더니, 묽게 갠 밀가루에 살짝 적셔서 부침을 해 먹으면 좋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말씀대로 이번에는 엄나무순으로 부침을 만들어 보자.
먹기 좋게 잘 다듬어, 밀가루를 적셔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부쳤다.
엄나무순 부침은 요리하기가 너~무 쉽다.
해본 적은 없지만,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익혔다.
그려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드디어 완성~
한 젓가락 맛을 보았는데... 너~무 맛있다.
엄나무순 부침이 이렇게 맛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모두 먹었다.^^
고맙고 귀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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