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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오대산은 정말 오랜만이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는 처음으로 오대산 지락에 있는 민박 마을에서 묵기로 했다.
우리가 예약을 한 곳은 '오대민박'이었다.
진부에서 월정사나 상원사행 버스를 타고 <민박마을> 정류소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몇 발짝만 가면 '오대민박'집이 나타난다.
찾기가 너무 쉽다.
오대 민박집 앞,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이 돌은 꼭 오리를 닮았다.
너무 귀엽고 신기해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다.
다른 방향에서도 한 컷!
이런 걸 발견한 분은 어떤 마음을 지닌 분일까?
처마밑과 담장 둘레에는 차곡차곡 자로잰 듯 단정하게 자른 장작들이 가득 가득 쌓여 있었다.
장작을 해 오느라고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뜨끈뜨끈한 방이 마음 편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수돗가 한 켠, 항아리 뚜껑에 심어져 있는 화초도 너무 낭만적이다.
항아리 뚜껑에 뭔가를 심는다건 생각만 해도 너무 멋스럽다.
이 화초는 무엇일까?
화초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봄에 다시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대민박은 오래된 한옥이라 덜 쾌적한 느낌이지만, 이부자리와 수건, 걸레가 너무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방마다 욕실이 따로 갖추어져 있어서 지내기는 편리하다.
하루는 곱게 차려입으신 사장님과 함께 집을 나섰다.
핑크빛이 너무 잘 어울리는 이춘녀 사장님!
오대민박 전화문의 : 010-8797-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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