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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벼룩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재밌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한 부류는 특정한 캐릭터를 정해 수집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데 나는 자주 놀란다.
이 사진은 북부 프랑스 한 마을의 벼룩시장에서 찍은 것이다.
이 물건을 가지고 나온 사람은 돼지 장식품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던 모양이다.
한참 재밌게 모으다가 어느때고 시들해지면 이렇게 벼룩시장에 처분하러 나오시는 듯 한데, 수북하게 모아놓은 같은 종류의 캐릭터들을 보면, 그들의 그간의 열정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거북이들이 수북하다.
그 종류도 다양해 이런 물건을 구경하는 건 정말 재밌다
이분은 개구리 장식을 모으셨나보다.
유럽 사람들은 개구리도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개구리 장식품을 이렇게 많이 모아놓은 걸 이것 말고도 몇 번 더 본 적이 있다.
이 중에서 중앙에 있는 재털이같아 보이는 것은 마음에 들어 구입을 했다.
너무 귀엽다.
귀국할 때도 잘 챙겨와서 책상 옆에 놓고 잡동사니들을 담아 놓는 용기로 아주 잘 쓰고 있다.
개구리 옆에 있는 무당벌레 리모콘 꽂이도 벼룩시장에서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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