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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ZEVS)는 프랑스의 유명한 그래피티 작가 중 한사람으로, 유명 회사의 로고를 묽은 페인트로 흘러내리게 그리는 기법이 눈에 띠는 작가이다.
특히, 명품이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마크들을 그림의 소재로 많이 다루고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론, 한눈에 알아보게 되는 상황 자체가 씁쓸하기도 하다.
제우스는 그런 불편한 감정을 의도한 걸까?
이 그림은 올 3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위대한 낙서'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루이비통의 유명한 무늬를 제우스의 전형적인 기법으로 그렸다.
넓고 높은 벽 한면을 다 차지한 큰 작품이다.
한 세트로 옛날 우리나라에서 가게나 회사에 많이 선물했던 커다란 거울에도 똑같은 작업을 했다.
제우스가 우리나라에서 이런 물건을 발견해 냈다는 것이 신기하고 반가웠다.
제우스 전시장의 풍경...
이들 중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구글!
애플!
코카콜라 회사마크를 사진에 담았다.ㅋㅋ
그리고 전시회장 밖 계단에 그려진 코코샤넬 마크도 찍었다.
이 그림처럼 '위대한 낙서'전은 전시회장 안에만 아니라 그 둘레에도 재밌는 작품들로 채워져, 정성을 많이 들였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소개된 제우스의 작품을 본 것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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