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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산 직화냄비이다.
겨울마다 고구마를 구워먹으면서 잘 쓰고 있는 것인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 성능이 좋다.
오랜만에 어제는 이 직화냄비에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었다.
날씨가 추워지니, 썩어가는 고구마까지 생겨서 부지런히 고구마를 먹어야했다.
표면이 약간 썩은 것은 발라서 구웠다.
직화냄비에 고구마 굽기는 너무 쉽다.
그저 고구마를 잘 씻어서 냄비에 넣고 구우면 된다.
보시다시피, 냄비바닥이 숭숭 뚫려 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고구마를 뒹굴려준다.
잘 익고 있는 모습!ㅋㅋ
고구마를 맛있게 굽는 노하우 중 하나는 작고 날씬한 고구마를 선택하는 것이다.
큰 것은 잘라서 굽거나 찌는 것이 좋다.
다~ 구워졌다.
그럼, 맛을 볼까?
칼로 반을 잘랐을 때, 노릇노릇 구워졌다면 아주 맛나게 구워진 것이다.
혀를 데지 않도록 호호 불어가면서 잘 먹도록!
맛은 물론! 완벽하다.
그러고 보면, 군고구마는 어떤 고구마든 맛있는 것 같다.
군고구마와 함께 한 따뜻한 겨울밤이었다.
날씨가 엄청 추운 이런 겨울날은 군고구마가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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