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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한국식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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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올해 우리집에 만들어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트리 모습이다.
몇 년 전 이케아에서 산 크리스마스트리에 내가 만든 장식품과 마트에서 산 방울들로 장식을 했다.
트리 밑에 있는 피규어는 수년전 선물로 받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초콜릿과 사탕이 든 크리스마스 장화를 선물로 받았다.
그걸 트리 옆에 놓으니, 풍성한 느낌이다.

식탁 위에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장식을 했다.
불이 들어오는 집과 촛불집 등 촛불을 밝힐 수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따뜻한 촛불을 밝히는 것이 낭만적인 분위를 주어서 좋다.

그리고 이건...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김밥이다.
유럽에서라면, 닭과 같은 날개달린 짐승 요리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맛난 김밥 메뉴는 한국식 크리스마스 모습이다.

그래도 케잌이 빠지면 섭섭하다.
유럽에서는 장작모양의 초콜릿 케잌이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케잌이다.
한국에서는 장작케잌을 구하기 힘드니, 이 케잌 역시 한국식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건강을 생각해서 이번 크리스마스 케잌은 한살림에서 고구마 케잌을 사왔다.
열흘 전에 주문해서 매장에 직접 가서 찾아온 만큼, 공이 많이 들어간 케잌이다.
케잌 위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10년도 더 전에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산 케잌에 꽂혀 있던 것으로, 잘 씻어서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케잌을 장식하는 데 쓰고 있다.
해마다 보는 데도 질리지 않는 귀여운 장식품이다.ㅋㅋ
올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렇게 끝났다.
평소라면, 지인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우리 식구하고만 보내는 단촐한 크리스마스를 3년 째 지속하고 있다.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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