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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관광을 할 때, 야간 관광을 빼놓을 수는 없다.
야경을 즐기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수없이 많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콩코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에서 '관람차'(Roue de Paris)를 타고 파리 야경을 구경하는 것이다.
관람차는 불어로는 '루'(roue)라고 부르는데, roue는 '바퀴'라는 뜻이다.
관람차의 바퀴모양에서 비롯된 이름인 듯 하다.
나는 관광지에 있는 관람차를 타는 걸 무척 좋아한다.
관람차에 앉아 그 도시의 전체 풍광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관람차에 앉으면, 마치 어린이처럼 순수한 즐거움에 젖게 되기 때문이다.
늘 관람차를 타면서는 깔깔깔 소리내어 웃었던 것 같다.
그러니, 파리에서 관람차타기를 놓칠 리 없다.
콩코드 광장에 가까이 다가가자, 오벨리스크 뒤로 화려한 조명으로 불을 밝힌 관람차가 우뚝 서 있었다.
보기만 해도 즐거움에 공연히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관람차의 가격은 10유로!
싸지 않은 가격이다.ㅠㅠ
두 바퀴 정도 돌았던 것 같은데,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짧다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내가 파리에서 관람차를 탔던 때는 겨울이라 관람차 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니, 점점 추워져서 짧다는 생각이 더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ㅋㅋ
그러나 안타깝게도 차가 너무 흔들거려, 사진은 이 한 장을 건졌을 뿐이다.
밖으로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가 한눈에 보인다.
물론, 사방의 멋진 파리 야경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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