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수놓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수건에 야생화 수놓기 프랑스 렌(Rennes)시내에서 열린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것이다.이물건들을 들고 나온 사람은 곱게 늙으신 할머니셨는데, 모두 당신이 직접 만든 거라고 하셨다. 바느질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묘한 연대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물건들도, 이것들을 들고 나온 할머니도 너무 반가웠다. 한눈에도 정성껏 만들어, 정성껏 간직하고 있었을 것 같은 물건들... 그런데 마음은 왜 서글퍼졌던 걸까? 나는 이것들 중 수틀을 샀다. 할머니의 오랜 손때가 깃든 수틀에 천을 걸어 손수건을 만들고 싶었다. 자수가 놓인 손수건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은 정말 오랫동안 간직한 것이었다.나는 수년 전에 손수건 마름질도 마친 터였다.얇은 광목을 넓게 잘라 홈질로 마무리한 손수건감을 서랍에 넣어놓고도 몇 년...그러다가 결국 며칠 전에는 이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