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트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란속에 사라진 황지해의 '슈즈트리' 멀리 보이는 저 알록달록한 물결같은 건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황지해 작가의 '슈즈 트리'(Shoes Tree)라는 설치예술품이다. 서울로7017의 개장과 발을 맞춰 설치된 이 작품은 시민들이 신었던 신발 수만개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해서 화재가 된 작품이었다.흉물스럽고 냄새가 난다고 해서 '예술작품이 대체 뭔가?' 하는 논쟁까지 불러일으킨 작품이다.나는 이 작품이 5월 29일, 철거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전날 순전히 슈즈 트리를 보러 서울역으로 갔다.역사속에서 사라질 이 작품을 꼭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사람들이 흉물스럽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공감이 간다.나는 광장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가 가까이서 슈즈트리를 감상했다.신발에서 날 수도 있겠다는 발냄새는 모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