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미자나무 고속도로를 나와 작은 농촌마을을 한참 달려, 우리가 탄 차는 좁고 경사가 급한 산길로 접어들었다.반대방향에서 자동차라도 나타나게 된다면, 누구든 한명은 한참을 뒷걸음질쳐야 하는 너무 좁고 꼬불꼬불한 길이었다.길 양옆으로는 산자락을 개간한 농토들이 그래도 많다.너풀거리는 큰 잎을 단 식물이 뭔가 무척 궁금했는데, '담배'라고 했다.처음 보는 신기하기만 한 담배잎을 자동차 유리창너머로 슬쩍쓸쩍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자동차 여행은 편한데, 흥미로운 것을 발견해도 길을 멈추고 구경하고 갈 수 없는 점이 나쁘다.ㅠㅠ실제로 여행을 하다가 길을 멈춰 눈길이 가는 것들을 보고 감동하고 하고 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조금 아쉬웠다.'진짜 여행의 즐거움은 이런 데에 있는데...' 생각하면서, 편하게 이동하는 것으로 아쉬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