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에 빨래 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에서는 빨래를 밖에 널면 안돼요! “우와! 아주머니가 오늘은 이불빨래를 하셨네!”아침에 일어나 거실의 덧창을 거두며, 창을 가로질러 보이는 맞은 편 아파트 베란다 빨래줄에 넓게 걸려 있는 큰 이불을 보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길 건너편 아파트의 1층에 사는 한 아랍 여성은 빨래를 정말 부지런히 한다. 이불은 물론, 카페트나 현관 깔개 등도 심심치 않게 널려 있곤 한다. 이런 것들은 이곳 백인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다. 이곳 사람들은 이불을 빠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이불보를 씌우고, 다시 그 사이에 침대보를 넣어 사용하면서, 침대보와 이불보만 빠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 역시 이런 식으로 이불을 쓴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빨래 습관이 매우 흥미로웠다. 하기 힘든 이런 빨래들까지 부지런히 하는 사람인 만큼, 옷들은 수시로 널려 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