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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여행

프랑스 카랑텍(Carantec) 여행 '카랑텍'(Carantec)은 브르타뉴 지방의 북부해안에 존재하는 작은 마을이다. 카랑텍을 찾았을 때는 2년 전 딱 요맘때인 11월이었다. 구름이 낮고 짙게 드리워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서 걷기 좋은 날이었다. 카랑텍은 모를레에서 시내버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다. 배차 간격이 촘촘하지는 않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반나절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프랑스 서북부 레옹지방의 바닷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카랑텍에는 해안을 끼고 트레킹 코스가 잘 형성되어 있다. 걷기 위험하지 않게 방책이 잘 둘러져 있다. 방책너머로 바다를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오솔길은 해안 능선을 끼고 이어져 바닷가로 내려간다. 마침, 썰물 때여서 미역들이 널려있는 바닷가를 성큼성큼 걸어다녔다. 이렇게 많은.. 더보기
프랑스 릴유럽역(Gare de Lille Europe) 이곳은 프랑스 최북단에 위치한 대도시인 릴(Lille)의 릴유럽역(Gare de Lille Europe)의 외관이다. L자 모양의 빌딩이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그래도 이 건물은 릴을 대표하는 현대적인 건물 중 하나이다.이 건물은 릴유럽역에 속해 있는 건 아니고, 그 아래 유리로 된 건물이 바로 릴유럽역이다.좀 멀리 광장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다.릴에는 지역열차가 다니는 릴플랑드르역과 국제열차와 전국대도시로 향하는 TGV가 다니는 릴유럽역 두 곳이 있다.이곳에서 벨기에 브뤽셀에 40분이면 갈 수 있고, 파리에서 영국으로 가는 유로스타가 지나가는 역도 바로 이 릴유럽역이다.릴에서 런던까지는 꼭 1시간 걸리는 거리이다.그러니, 릴(Lille)은 프랑스에서 세계로 향하는 관문과 같은 도시이기도 하다. 비.. 더보기
프랑스 렌(Rennes)의 상설시장 ​ ​이 건물은 프랑스 렌(Rennes) 시내에 있는 상설시장 건물이다. 리베르테(Liberté)거리에 있는 것으로, 목요일에는 이 둘레로 골동품장이 열리기도 한다. ​나는 렌에 살 때는 한번도 이 시장 안에 들어가 보지 않았다. 가끔 골동품시장을 기웃거릴 때도 시장 안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가을 렌을 들렀을 때, 마침 이 앞을 지나갈 일이 생겼다. 이번에는 어쩐 일로 이 안을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La Criée'라는 프랑스어는 '경매', '공매'를 뜻하는 단어인데, 여기서 경매를 한다는 건가? 잘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 밑에 쓰여 있는 단어, 'Marché central'(중앙시장)로 보아 렌(Rennes)시의 중요한 시장이라는 사실이다. 이 시장은 .. 더보기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의 아름다운 중세건축물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의 중심도시 렌(Rennes)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는 12세기경에는 브르타뉴의 중심지였다.돌드브르타뉴에 있는 '생삼송'(Saint-Samson)대성당은 당시의 돌드브르타뉴가 종교적으로 얼마나 융성한 도시였는지를 보여주는 건축물이다.현재는 그저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곳곳에 존재하는 흔적들은 과거 돌드브르타뉴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그것들 가운데 하나가 시내에 줄지어 서있는 독특한 중세 건축물들이다. 이곳에는 브르타뉴지방의 다른 도시에서 발견하기 힘든 특별한 건축물들이 정말 많다. 돌드브르타뉴 시내에는 위 사진처럼 아치형 석조건물들이 여러 채 있다.화려하게 장식된 석조기둥으로 아치를 떠받치고 있는 이 건물들은, 더 과거 고대로마의 지배를 받.. 더보기
프랑스의 예쁜 우편함 ​​이 우편함들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찍은 것이다.프랑스의 단독 주택 대문앞에 달려 있는 우편함들 중 예쁜 것들이 눈에 띌 때마다 사진에 담았다.위 사진속 우편함은 엄청 고전적으로 생긴 우편함이다.​이 우편함은 프랑스 서북부 깊은 한 산골마을에서 발견한 것이다.아르두아즈 돌편으로 지붕을 엮은 것도, 우편함에 달려 있는 열쇠도 모두 인상적이다.열쇠로 우편함을 채우지 않아도 우편물사고는 일어나지 않나보다.한국이나 프랑스나 시골은 언제나 이런 여유스러움이 있다.​문에 우편함이 달려 있는 모습도 프랑스에서는 무척 흔한 모습이다.이런 우편함은 대도시의 멋진 석조건물의 부자집 현관문에 달려 있다.주물로 튼튼하게 만든 이 우편함은 절대로 최근의 것은 아니다.한눈에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우편함이다.위 사진속 우편함도 .. 더보기
프랑스 상점의 영업중 표시 ​프랑스의 한 골동품 가게 앞에서 찍은 이것은 오래된 자전거이다.이렇게 오래된 자전거를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의심스럽지만, 영업중 표시 간판을 달아놓은 건 좋아보인다.이런 오래된 자전거는 성능은 어떤지 몰라도 장식품으로는 늘 멋스럽다.​팔레트에 쓰여 있는 'OUVERT'란 이 글자는 프랑스에서 '영업중'을 알리는 단어이다.'OUVERT'는 불어로 '우베흐'라고 읽고 '열려있음'이란 뜻이다.이런 단어가 상점앞에 걸려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면 된다.​이 상점도 영업중 표지판이 걸려 있다.그런데 OUVERT 밑에는 방문을 환영한다는 말도 덧붙여 있다.이런 말이 있으면, 더 들어가고 싶다.​OUVERT가 '영업중'이란 뜻이라면, 위 사진속 'fermé'란 단어는 '닫혔음'이란 뜻이다.'A Bient.. 더보기
겨우살이의 번식방법과 겨우살이차 만드는법 ​​이 사진은 지난 가을 프랑스 여행 중에 찍은 겨우살이 모습이다.프랑스 들판에는 겨우살이가 정말 많다.​옛날부터 프랑스에서도 겨우살이는 만병통치약으로 인기가 높았다.요즘도 효능이 좋다는 참나무 같은 데에 사는 겨우살이는 볼 수가 없다.대부분은 미류나무, 아카시아 등, 먹을 수 없는 나무들에 달려 있는 겨우살이가 대부분이다.​그래도 눈이 닿는 가까운 데에 열린 겨우살이를 발견하는 건 즐겁다.몇년 전, 프랑스에 살 때는 사과나무에 열린 겨우살이를 따다가 직접 겨우살이차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내가 먹을 수 있는 겨우살이와 못 먹는 겨우살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열린 나무의 열매를 먹을 있나없나이다.내 판단이 틀리지 않기라도 하듯, 사과나무에 열린 겨우살이를 먹고 아무 일이 없었다.사과나무의 겨우살이는 먹을 수 .. 더보기
프랑스 기차역의 쓰레기통 ​5년만에 프랑스를 다시 가니, 여러 가지가 변해 있었다.그 중 하나가 기차역의 쓰레기통이다.프랑스에서는 벌써 오래 전부터 테러를 걱정해 공공장소의 쓰레기통은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봉지를 이용해 왔다.대부분 투명한 비닐봉지를 볼품없이 걸어놓는 식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맵시있는 철로 된 틀에 쓰레기봉지가 걸려 있다.게다가 분리수거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어떤 것은 이렇게 파랑과 흰 봉투가 구분되어 걸려 있어서 다가가 보았다.​파란 봉지에는 뚜껑까지 달려 있다.'JOURNAUX"라고 큰 글씨로 쓰여 있는 이 쓰레기통은 신문지를 담는 쓰레기통이다.물론, 불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신문지로 추측되는 그림까지 곁들여 놓았다.​그뿐만이 아니다.어떤 역에서 봉지는 흰색이었지만, 노란색 뚜껑이 달린 쓰레기통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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