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르 푸'(Le Faou)의 독특한 중세 건축물 이 길은 프랑스의 '르 푸'(Le Faou)라는 도시의 도심에서 가장 유명한 길이다.이 길이 유명한 것은 바로 중세 건물인 '꼴롱바주'(colombage)의 독특한 때문이다. 소위, 꼴롱바주라 함은 나무 대들보들을 척척 역여서 틀을 잡고 그 사이에 회반죽을 채우는 식의 목조 건출물인데, '르 푸'에 있는 꼴롱바주 건물들은 그 위에 아르두와즈(ardouoise) 돌편으로 갑옷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이건 아마도 더 후대에 와서 마모된 꼴롱바주 건물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선택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목재를 다시 손보는 것보는 튼튼한 아르두와즈 돌편으로 씌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실제로 이런 식으로 꼴롱바주 건축물을 고친 건 '모를래'(Morlaix)에서도 본 적이 있다.아르두와즈를 덧씌운 집은 모.. 더보기
공주맛집, 산성시장안 우정식당의 선지국밥 이건 지난 공주 여행길에 먹은 선지국밥이다.공주를 가면, 선지해장국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마침 발견한 산성시장안의 한 식당에서 그 생각이 나서 주문한 것이 바로 이 '선지국밥'이었다.우와! 정말 맛있다!! 이 국밥집을 가려면, 공주산성시장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이 시장입구에서 약 50미터 가량 가다가 왼쪽으로 난 길로 가면 20년 전통을 내세우는 '우정식당'이 있다.나는 꼭 선지해장국을 먹으려고 간 것은 아니고, 그저 단순히 식사할 곳을 찾다가 '20년 전통'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갔을 뿐이다. 시장의 갈림길에도 식당안내판이 걸려있어서 찾기가 나쁘지 않다.갈림길에서 몇발짝 가지 않아 발견할 수 있는 소박한 식당이다.바로 이분이 사장님이다!인상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음식.. 더보기
개나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춥다가 갑자기 풀리자, 봄꽃들이 모두 한꺼번에 피었다.평소 개나리가 피었다가 질 때 쯤이면 벚꽃이 피곤 했는데, 올해는 개나리와 벚꽃이 한꺼번에 모두 피었다.​그러고 나니 벚꽃놀이를 즐기러 벚꽃길에 나갔지만, 벚꽃놀이인지 개나리꽃놀이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개나리가 한창이다. ​무슨 꽃인들 어떠리?봄날 꽃놀이가 즐겁다. ​바람에 벚꽃잎이 풀풀 날리고, 따뜻한 봄햇볕 속에서 노란 개나리가 눈부시다.나는 내내 사진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가보다.꽃놀이 나온 사람들은 사진 촬영으로 바쁘다. ​개나리가 한창인 데는 벚꽃산책로만이 아니었다.건너편, 학의천 가장자리에도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나는 빛나는 노란 개나리꽃에 이끌려 하천가로 내려왔다.개나리가 활짝 피어있는 하천가.. 더보기
안양 학의천변 벚꽃길 ​​벚꽃이 한창이다.모두들 벚꽃이 유명한 장소를 찾아 꽃놀이를 가느라고 바쁠 때, 나는 주로 우리 동네에 있는 하천가로 벚꽃놀이를 간다.이곳은 학의천 물길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이다.오른편 둑 아래가 학의천이다.학의천 가장자리에 산책로가 나 있지만, 그 둑 위로도 족히 2km 넘게 산책로가 있다.산책로 양편으로는 벚나무가 줄지어 심겨져 있다.아직은 어린 나무들이지만, 꽃놀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좀더 세월이 지나 나무들이 더 크면, 정말 멋진 벚꽃길이 될 것 같다. ​볕좋은 한 날 오후, 서둘러 핀 벚꽃들은 벌써 꽃비를 뿌리고 있었다.다니기 좋게 조성된 산책로에는 인근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나왔다.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휠체어에 태워 산책 나오신 연세지긋한 부부의 표정이 밝고 화사하다.저분들을 생각.. 더보기
지카바이러스 대응책 ​​관악산 입구에 요즘 국민에게 공포를 주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행동수칙이 프랜카드로 걸려있었다.안양시 동안구 보건소에서 설치해 놓은 이 프랜카드는 시민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되는 것 같아, 사진을 찍어왔다.그러고 보니, 지카바이러스 전파자가 모기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흰줄숲모기'라는 구체적인 사실은 이 프랜카드를 보고 알았다.'흰줄숲모기'인만큼, 산에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가장 먼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살지 않도록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겠다.이를 위헤서는 집 주변에 페타이어, 인공용기, 쓰레기통, 화분이나 받침에 고인물을 제거한다.배관 및 배수구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집 주변 풀은 짧게 자르고 잡초도 제거한다.또 개인이 지킬 수칙으로는!1. 야.. 더보기
국선도 생활강사 교육 ​​세계국선도연맹 본원 천선원에서는 봄과 가을, 1년에 두 번씩 '국선도 지도자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4월 2일~3일에 열린 생활강사 교육에 다녀왔다.수련을 하면서 한번도 지도자교육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그저 국선도를 지도하길 원하는 사람이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받는 교육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국선도를 평생 할 거라면, 지도자과정도 이수하면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 아래 지도자과정교육을 받자고 결정하고 참여한 것인데...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교육을 마치고 돌아와서 든 생각은, 국선도를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재교육 차원에서 자격이 되는 수련 단계마다 교육을 받으면, 이론면에서도 실재 수련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도리어 나는.. 더보기
홍매화 ​​관악산 자락, 농가에 딸린 텃밭에 있는 홍매화이다.'저렇게 진분홍 꽃이 대체 뭐지?' 내가 이 꽃을 발견한 것은 멀리 한 불록 떨어진 길로 산을 오를 때였다.하산할 때는 절대로 놓치지 말고 저 꽃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잊지 않고 잘 기억해냈다.평소에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고, 또 매화가 필 무렵에는 황사가 많고 날씨도 변덕스러워 산행을 잘 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무엇보다 올해는 매화가 너무 늦게 피었다.​나는 태어나서 홍매화는 처음 본다.홍매화가 이렇게 짙은 분홍빛이라는 것에 가장 놀랐고, 10년도 더 넘게 자주 오고갔던 관악산 자락에 있는 홍매화를 오늘에야 발견했다는 것에 두번째로 놀랐다.이런 안타까운 사실을 한탄하며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하늘풀님이 "이제라도.. 더보기
산성본가, 공산성맛집 ​​지난주 공주여행길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공산성 자락에 있는 '산성본가'라는 식당을 갔다.공산성 매표소 앞에도 식당이 여러 군데 있지만,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는 문화재 바로 앞에 있는 식당들은 왠지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굳이 조금 밑으로 더 걸어갔다.그러다가 발견한 '산성본가'!사실, 이곳에서 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식당앞에 '충남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탔노라고, 커다랗게 써놓은 프랜카드 때문이었다.향토음식 경연대회 수상 식당이라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미리 이야기 한다면 그 판단이 아주 정확했다.고기집인 것이 조금 안좋았지만, 산채비빔밥과 냉면이 있으니 이곳이 좋겠다.역시 식당입구에는 충남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받은 상장이 눈에 잘 띄게 걸려 있다.이 수상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