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영화 주간요금

유익한 정보

​중요한 일을 하나 마무리지은 다음날은 늘 즐겁게 놀고 싶은 마음이다.

며칠전에도 딱 그랬다.

그 전날, 시즌마다 한번씩 있는 중요한 행사를 마치고 늦게 돌아와, 다음날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오늘은 뭘하고 놀까?' 궁리를 했다.

이런 날은 꼭 놀아야 한다.

나는 하늘풀님을 꼬셔서 '영화를 보러가자!' 했다. 

벌써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보러 갔다.

이런 날은 인터넷 예매도 하기가 싫다.

오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KT멤버십 카드에서 제공하는 각각 4,000원씩 할인을 받는 더블할인 혜택을 이용할 생각으로 오전 늦으막하게 길을 나섰다.

CGV영화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는 오후 12시15분에 시작하는 영화였다.

그 영화는 가격이 7,000원!

그런데 입장료가 7,000원인 영화는 CGV더블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단다.@@

더블할인 혜택은 8,000원부터라고!

그럼, 약간의 할인이 제공되는 평범한 KT멥버십 할인혜택을 이용할 수는 있냐고 여쭈었더니, 그것도 불가능하단다.

그것조차 8,000원 이상이라고!

결국, 우리는 각각 7,000원씩 14,000원을 다~ 주고 영화를 봐야했다.

상영관안에 사람도 딱 우리 둘뿐!

아무도 온돈을 주고 이 시간에 영화를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ㅠㅠ

이번에 안 사실, '오전10~오후 1시까지'는 '주간요금'이라고 해서 가격이 7,000원이라고 한다.

사실, 별로 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오후나 저녁에 비해 더 싼 것이 주간요금일텐데, 할인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니 결과적으로 훨씬 비싼 가격이 되고 말았다.

나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그냥 갈까도 생각했지만, 즐거운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 돈을 다 주고 영화를 보았다.

다행히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무척 재미있었다.

다음부터는 예약을 안한 상태에서 '오전10시~오후1시'까지는 영화를 보러 가지 말아야겠다.

그날도 귀중한 정보를 하나 알았다.

뭐든 배우는 데는 항상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