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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조르주 뒤비의 '중세의 결혼' 중세의 결혼(기사.여성.성직자)저자조르주 뒤비 지음출판사새물결 | 1999-04-27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현대 결혼제도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며 중세의 결혼을 탐구한 저...글쓴이 평점 서구에서 결혼을 통해, 교회가 어떻게 사람들을 통제해나가기 시작했는지, 또 귀족들은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세력권을 어떻게 확장해 나갔는지 이 책을 읽고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도원'이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처럼 고상한 이유가 아니라 혼기가 안된 여성들과 독신녀들의 처녀성을 지키고 과부들의 재산과 정절을 지키게 하기 위한 '강금장치'(뒤비의 표현)였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교회 기록, 각종 송덕문, 귀족 집안의 연대기, 게다가 문학작품들까지...이것들을 가지고 펼쳐내는 뒤비.. 더보기
지구의 딸 지구 시인 레이첼 카슨 레이첼 카슨(지구의 딸 지구시인)저자김재희 지음출판사이유 | 2003-07-15 출간카테고리기술/공학책소개-글쓴이 평점 저자의 글솜씨가 참으로 돋보이는 전기다.아무리 생각해도 김재희씨는 글을 정말 잘 쓴다. 이 책에서 저자는레이첼 카슨이 글을 참 잘 썼다고 했는데,그걸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다. 한참 전에 읽다가 무슨 이유로 중단했는지 모를을 마저 읽어야겠다. 김진애씨도 그렇고김재희씨도 그렇고..요 며칠 새 글빨있는 작가들의 책을 읽으며,나도 그들처럼'글을 잘 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더보기
김진애의 우리도시 예찬 우리도시 예찬저자김진애 지음출판사안그라픽스 | 2003-05-25 출간카테고리기술/공학책소개우리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자! 대구 약전골목의 명성을 들어보았는...글쓴이 평점 한 건축가의 도시를 바라보는 눈과 감칠맛나는 글솜씨가 어울어져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 도시에 애정을 느끼게 해 준다.소개된 도시들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도시를 바라보는 눈을 좀더 밝아진 듯하다. 김진애씨의 집 이야기들을 더 읽고 싶다. 더보기
조르주 뒤비, 12세기의 여인들 12세기의 여인들 1 - 알리에노르 다키텐과 다른 6명의 여인들저자조르주 뒤비 지음출판사새물결 | 2005-12-0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역사학자 조르주 뒤비가 3부작으로 펴낸 중세 여성사 시리즈. 남...글쓴이 평점 1권에서는 12세기를 대표하는 7명의 여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실제로 살았던 여인들뿐만 아니라 당시 새로운 담론으로 떠오른 여성(막달라 마리아)이나 또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으로 여성적 이미지를 새롭게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작가가 판단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보다도 조르주 뒤비의 연구의 꼼꼼함과 창의적인 관점에 더 감동받으면서 읽었다. 12세기의 여인들 2 - 죽은자를 기억하기저자조르주 뒤비 지음출판사새물결 | 2005-12-0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역.. 더보기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책들 월든저자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출판사소담출판사 | 2013-06-03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이 책은 H.D.소로가 1854년에 내놓은[월든]의 번역이다. ...글쓴이 평점 대학교 2학년 때, 한 교수님께서 을 읽고 느낀점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그 당시, 책은 분명 읽지 않았는데, 숙제를 얼렁뚱땅 해서 냈는지, 아니면 안 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이렇게 2ㅇ년이 지나 바로 그때 그 을 새벽잠을 설쳐가며 읽었다.누군가 내 인생의 깊은 감동을 준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월든을 꼽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읽으면서 내내 그 교수님을 생각했다.그 때 을 읽었더라면 어땠을까?그리고 그 교수님이 몇 달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얼마 전에야 들었다.ㅠㅠ 시민의불복종저자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출판사이레(주) | .. 더보기
철학하는 일상 철학하는 일상저자이경신 지음출판사이매진 | 2010-10-0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좋은 삶을 살고 싶다면, 철학하라!” 일상에서 실천하는 철학,...글쓴이 평점 철학은 마치 삶과 동떨어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우리의 삶을, 생활을,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작가의 진지함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인상깊은 구절내세에 관한 믿음도 없고, 별나라로 떠날 영혼의 존재도 꿈꾸지 않는 나는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 죽으면 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갈 거라고. 미생물이 분해한 몸은 식물의 영양이 되고, 그 식물을 동물이 먹고…. 그렇게 자연순환 속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기나긴 여행을 떠나리라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는 어떤 의미에서 나무도 .. 더보기
떠나든 머물든 떠나든 머물든저자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출판사효형출판 | 2009-11-3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당신이 어떤 누구보다 더 열심히 살았다는 걸 잘 압니다 은퇴할 ...글쓴이 평점 노년뿐만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옛날에 하고 싶었던, 그러나 시작도 않고 포기해, 그저 젊은 시절의 치기쯤으로 기억되는 한 꿈을 생각했다. 나도 그걸 노년에 해볼까? 감동적인 책을 읽으면 항상 작가를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고인다. 더보기
마빈 헤리스 읽기 길을 나설 때면 늘 어떤 책을 들고 갈 지 망설이게 된다.그때 내가 선택하는 책은 무게가 적게 나가고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이다.그러나 그런 책이 바로 눈에 띄지 않을 때도 많다.요즘같이 읽고 있는 책들이 모두 너무 두꺼울 때는 더욱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지하철을 타야 하거나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병원에서 또 영화상영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극장에서는 꼭 책이 필요하다.이 모든 것이 결합된 며칠 전... 책을 잊어서는 절대로 안되었다. 그리고 책꽂이에서 뽑아든 것이, 마빈 해리스의 다.모든 면에서 선택을 잘 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워했다. 문화의 수수께끼저자마빈 해리스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6-04-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미 문화인류학자의 교양 문화서로서 힌두교는 왜 암소를 싫어하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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