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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저자미치 앨봄 지음출판사세종서적 | 2002-03-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이미지는 제가 팔 본책이미지입니다.삶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일...글쓴이 평점 이 책을 막내 동생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건 수 년 전의 일이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걸 알면서도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그러다 얼마전, 불현듯 읽기 시작했는데...정말 감동적이다. 죽음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아기로서 삶을 시작할 때, 누군가가 우릴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렇지? 그리고 나처럼 아파서 삶이 끝날 무렵에도, 누군가가 돌봐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렇지?" 그의 목소리가 소근거림으로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여기 비밀이 있네. 아이 때와 .. 더보기
아동의 탄생 아동의 탄생저자필립 아리에스 지음출판사새물결 | 2003-09-16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700여 페이지에 걸쳐 아동과 교육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추적하...글쓴이 평점 6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엄청난 분량을 읽는 내내 전혀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참 재미있게 읽었다.서구의 역사를 관통하면서 아동기 대한 특별한 의식이 생겨난 경위와 가족과 사회 안에서 아동의 지위는 어떻게 변모했는지, 자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정말 감동적인 책이다.무엇보다 필립 아리에스의 꼼꼼한 연구는 사람을 질리게 한다.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 더보기
분노의 대지 분노의 대지저자앙드레 뽀숑 지음출판사울력(도) | 2002-09-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우리도 모르게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또...글쓴이 평점 2000년 프랑스의 광우병 파동 때, 나는 그곳에 있었다.내가 사는 도시의 한 고등학생이 인간광우병으로 죽어, 그 충격과 불안이 정말 컸었다.그러나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당시에는 이만큼 잘 몰랐다.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좀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오늘날 프랑스 농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그것이 주목할만 하다. 더보기
최규석의 재밌는 만화책들 대한민국 원주민저자최규석 지음출판사창비 | 2008-05-30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습지생태보고서』로 단숨에 한국...글쓴이 평점 뒤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읽는 내내 나도 내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재밌게 읽었다. 무엇보다 가슴한켠에 머물러 가끔씩 아리게 다가오는 지난 기억들을솔직하고 담담하게 퍼올리는 작가적 태도가 가장 큰 힘이다. 감수성도 매우 돋보인다.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저자최규석 지음출판사길찾기 | 2009-08-10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여러 지면에 분산되어 발표된 최규석의 작품이 단편집으로 묶여 출...글쓴이 평점 재미있고 신선한 자극을 주는 책이다.작가의 통찰력과 비판정신이 매우 돋보인다.무엇보다 이 시대를 매우 시니컬하고 풍자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더보기
'타쉔(Taschen) 출판사'의 화가를 소개하는 재밌는 책들 독일의 에서 나온 화가를 소개하는 책들이 '마로니에북스'에서 번역, 출판되었다는 걸 얼마 전에야 알았다.타쉔의 책들은 그 글을 쓴 평론가들이 다 달라 평론가에 따라 책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다.그러므로 이 출판사에서 나온 화가에 대한 책들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그 중 몇몇 내가 재밌게 읽은 책들이다. 산드로 보티첼리저자바르바라 다임링 지음출판사마로니에북스 | 2005-11-15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초기 르네상스와 전성기 르네상스를 잇는 위대한 미술가 보티첼리 ...글쓴이 평점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서 보티첼리의 봄을 보았을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있다.그러나 우피치 미술관의 조명이라든지, 작품에 끼워있는 유리, 뭐 이런 걸로 보티첼리의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너무 안타까웠었다. 이 책을.. 더보기
피로사회 피로사회저자한병철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2-03-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한국에서 독일로 날아간 철학자, 독일 최고 권위지의 격찬을 받으...글쓴이 평점 저자의 시대해석이 참으로 흥미롭다. 오늘날 우리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나 역시 스스로를 통제하고 착취하면서 살았다는 걸 부정할 수 없었고 내 개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이 시대의 삶의 방식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내가 과연 다르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평범한 내가 시대의 방식을 거스를 수 있을까... 그건 '뭘 꼭 하려고 하지 마라'는 내 삶의 문제제기와도 관련된다. 과연,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더보기
루이스 캐럴의 책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저자루이스 캐럴 지음출판사시공주니어 | 2001-04-30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원작에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주석을 덧붙인 '네버랜드 클래식' ...글쓴이 평점 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몇 장 읽지 못하고 던진 건 책이 너무 지루해서였다.그러나 문득,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어들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루한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서 기쁘다.어린 시절에 읽지 못한 동화책을 읽는 것도 책 읽는 즐거움으로는 새롭다. "사람들이 자기 일에만 신경 쓴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빨리 돌아갈 텐데." 공작부인의 말 (81쪽)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 고양이가 대답했다.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려 있.. 더보기
타샤 할머니와 관련한 책들 맘 먹은대로 살아요저자타샤 튜터 지음출판사종이나라 | 2004-04-3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화가, 원예가인 타샤 투더는...글쓴이 평점 타샤 할머니의 생각만 모아서 담은 책이다.사진도 너무 예쁘다.청소년 시절, 이런 책을 읽었다면 더 자유롭고 씩씩하게 미래를 계획할 수 있었겠다 싶다. 이 책이 내게 준 교훈!몸을 부지런히 움직여라.나는 할머니처럼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은 아니다.그녀만큼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보자. 타샤의 크리스마스저자해리 데이비스 지음출판사윌북 | 2007-12-20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해마다 12월이면 도시는 술렁댄다. 송년회다 크리스마스다 가족과...글쓴이 평점 이 책을 읽으면서 유럽에서 보낸 몇 년 간의 크리스마스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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