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양의 아름다운 인공폭포 우리 동네에 있는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가장 높은 곳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이 폭포는 자연폭포는 아니고 인공폭포이다.이렇게 거대한 인공폭포를 뭐하러 돈을 들여 만들었나 싶겠지만, 이곳은 옛날에 채석장이 있던 곳으로 흉물스러운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곳을 시에서 공원으로 꾸미면서 낭떠러지 형태로 남은 채석현장을 폭포로 만들었다고 한다.이런 설명을 듣고 보니, 인공폭포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폭포가 아니었으면, 뭣에 썼을까 싶을 정도로 채석장 절벽의 규모는 거대했다. 쩌렁쩌렁 함성소리를 내며,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그 소리가 너무 시원하다.시민들이 폭포를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연못에는 돌다라도 놓여있다.그곳을 딛고 폭포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가까이서 물을 보니 더.. 더보기 안양 비봉산 산행 안양예술공원 깊숙히, 주자창까지 들어가 그곳을 가로질로 도랑도랑 흐르는 하천 위로 난 돌다리를 건너면, 바로 그 지점에 '비봉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있다.비봉산은 거창한 산은 아니다.관악산 산자락의 일부이기도 한 야트막한 산이다.흙산으로 이루어진 비봉산에는 나무들이 많고 경사가 완만해, 산책을 하기엔 정말 좋다.비봉산은 관악산과 이어져, 원한다면 관악산까지 긴 산행을 할 수 있다.안양예술공원에서 시작되는 입구는 깍아지른 듯 가파는 산길 위에 난 계단을 아주 잠깐 올라가야 하지만, 입구만 가파르고 무척이나 편안하고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30분을 걸었을까?우리 앞에 나타난 복잡한 이정표는 비봉산의 다양한 모습을 안내하고 있었다.보봉산 전망대까지 400m밖에 안되는 거리임을 알리고 있지만, 떡하니 보이.. 더보기 삼성산 등반(안양 삼성산 산림욕장) 위 사진은 삼성산 산림욕장의 전체적인 모습이 소개된 지도이다.관악산 줄기에 기대어 있는 삼성산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반나절 산행을 하기에 좋은 귀여운 코스이다. 버스 정류장 '안양예술공원'에서 내리면, 계단으로 된 삼성산으로 향하는 입구가 바로 앞에 있다. 걷기 좋게 길이 잘 닦인 녹음 짙은 오솔길을 따라 걸었다.사실, 나는 옛날에 삼성산에 바닥이 닳은 등산화를 신고 왔다가 마사토 길을 걷느라고 엄청 고생한 적이 있다.삼성산은 거친 마사토흙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래서 비탈을 내려갈 때는 좀 미끄럽다.바닥이 닳지 않은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다행히 지난번 기억 때문에 이날은 등산화를 잘 챙겨서 나왔다.그러나 여름의 산길은 너무 덥다.ㅠㅠ땀을 뻘뻘 흘리면서 산을 올라갔다.햇볕에 그대로 노출된 능선.. 더보기 바른 자세로 걷기 이 그림은 안양시 '동안보건소'에 전시되어 있는 올바른 걷기 자세를 그린 그림이다.이 그림에 의하면, 올바르게 걸으려면 턱을 가볍게 당기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며, 몸체를 5도 앞으로 기울여서 걷는다.팔은 L자, 혹은 V자로 내뻗는다.손은 달걀을 살짝 쥔 자세!보폭은 자기 키에서 100m를 뺀 거리로, 그 정도의 넓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발은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전체를 댄다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이 설명만 잘 지켜도 올바른 걷기의 중요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 외에 가슴과 어깨를 활짝 펴 상체를 바로 세우고, 아랫배는 허리 뒤쪽으로 딱 붙인다는 느낌으로 긴장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허리와 골반은 많이 움직이는 느낌.. 더보기 수리산자락 안양의 명소, 병목안시민공원 이곳은 안양의 수리산 자락에 있는 '병목안시민공원'이다.병목안시민공원은 옛날에 채석장이 있던 곳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채석장은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존재한 것으로 여기서 채굴된 돌들이 경부선과 경인선 철길 자갈로 쓰였다고 한다.이 채석장이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10년 전에 이곳에 왔을 때, 내 기억으로는 이 시민공원을 본 것 같지 않다.높은 계단 옆에 있는 산비탈은 너무 아름다운 꽃밭으로 꾸며놓았다.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 각각 이름표도 잘 달고 있어서 화초 이름과 생태를 익히면서 꽃구경 하는 재미가 정말 좋았다. 넓은 주차장으로 거쳐 몇 계단 올라가니, 병목안시민공원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큼지막한 돌이 나타났다.제대로 온 것이 분명하.. 더보기 안양의 채석장 이야기 받침목들이 쫑쫑 줄지어 땅에 박혀 있는 이건 뭘까? 궁금해진다.이건 바로 옛날 철길의 흔적이다.안양의 병목안이라는 수리산 자락에 있는 것으로, 옛날 이 선로를 따라 기차가 다녔다고 한다.이 길을 다닌 기차는 수리산 자락, 지금은 시민공원이 된 채석장의 돌을 운반하기 위해 운행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은 반대편에서 찍은 것이다.철길의 흔적은 이것이 다다.1934년부터 1980년대까지 채석장이 운영되었고 여기서 채굴된 돌은 경부선과 경인선의 선로에 까는 돌로 쓰였다고 한다.옛날 가난한 안양주민들은 돌을 나르는 기차를 몰래 타고 서울로 갔다고도 한다.안양의 역사와 함께 존재했던 채석장은 사라지고 그와 함께 철길도 사라졌다.1980년대면 거의 최근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철길은 모두 사라지고 수리산 자락에 .. 더보기 에코(ECO)리싸이클시티, 안양중고가구점 이곳은 안양 호계동에 있는 '에코(ECO)리싸이클시티'라는 중고가구점이다.버스를 타고 무수히 이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꼭 한번은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그러다가 며칠전, 이 근처를 지나는 길에 들어가 보았다.밖에서 보면서 상상한 것에 비해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또 보기 좋게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깔끔하다. 가구가 필요할 때는 꼭 새것을 사지 않고 이곳에서 중고가구를 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만한 것들이 많다.무엇보다 값도 싸다.특색있는 고가구들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가구뿐만 아니라 작은 가전제품들과 소품들도 있다.나는 빈티지풍의 이런 물건에 관심이 갔다. 비매품이라는 스티커까지 붙어있는 이런 물건은 디스플레이를 위해 전시한 것인가보다.이 물건들은 내게도 관심이 간다.이 빈티지풍의 트.. 더보기 석수시장의 퇴물이 되어가는 예술품들 나는 수년전에 예술가들과 재래시장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침체된 재래시장 살리기 위해 참신한 시도들을 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몇 년이 흐른 지금, 당시에 진행된 예술작업들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궁금하고, 그 작업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도 궁금해 석수시장을 찾았다. 석수시장은 안양의 석수동에 존재하는 재래시장으로, 쇠락해가는 재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들어와 거리예술을 선보이고 군데군데 젊은 감각의 예술작품을 만들고 그들의 아틀리에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벌여왔다.시장입구도 골목도 예전과 비슷한 인상이었다.건물에는 예술가들이 그려놓은 그래피티 예술품들이 여러 곳 눈에 띠었다.이런 장난스러운 작업도 있다.이것도 예술작품이겠지?연탄재를 가마에 구워, 그 위에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